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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파마슈티컬스, 美 웨어울프와 암세포 조건부 활성화 IFNα 제제 도입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4-08 14:31:10
  • 수정 2022-10-20 1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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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12억7500만달러에 첫 면역항암제 후보 확보 … 종양선택성 높이고 부작용 줄여

아일랜드 기반의 바이오기업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 나스닥 JAZZ)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웨어울프테라퓨틱스(Werewolf Therapeutics)로부터 차별화된 조건부 활성 인터페론 알파(IFNα) INDUKINE(사이토카인 유도 전구물질)인 ‘WTX-613’의 글로벌 독점권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로써 재즈는 면역항암제로는 첫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WTX-613은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재즈는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승인신청(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WTX-613은 종양미세환경에서 특히 활성화되는 유전자조작 IFN⍺2b 사이토카인 전구약물로 암과 싸우는 면역효과세포의 IFNα 수용체를 자극할 수 있다.


WTX-613은 전신적으로 활성화되는 재조합 IFNα 치료제에서 관찰되는 중증 독성을 최소화하고 단독요법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임상적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IFNα 작용에 의한 제1형 인터페론 신호전달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작용 메커니즘이며 IFNα는 면역관문 억제제, 표적치료제, 화학요법을 포함해 다른 검증된 치료제와 병용했을 때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이는 광범위한 유형의 암과 병용요법에서 WTX-613을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웨어울프는 설명했다. 


WTX-613은 웨어울프의 독자적 INDUKINE 물질로, 단일분자 내에서 활성, 안정성, 종양 선택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수 단백질 설계 요소를 통합하는 웨어울프의 독자적인 단백질 공학기술 플랫폼인 ‘PREDATOR’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웨어울프는 작년 12월에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1)에서  WTX-613 INDUKINE 대리 물질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약물이 종양을 치료 단계를 넘어 지속적으로 정체시키고 종양 성장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NK 및 CD8+ 세포 반응을 활성화하고, 항원제시세포와 효과기세포 마커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에 따라 재즈는 웨어울프에 선불 계약금 1500만달러를 지급하고 개발, 인허가, 상용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2억6000만달러와 별도의 순매출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재즈파마슈티컬스 글로벌 연구개발 총괄인 롭 이아논(Rob Iannone) 부사장은 “WTX-613이 전신 IFNα 치료와 관련된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고, IFNα를 종양에 우선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암 치료에서 임상적 효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최근 ASH에서 발표된 강력한 개념증명 데이터에 기반을 둔 WTX-613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즈의 Vision 2025의 일환으로 2020년대 말까지 최소 5개의 새로운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유망한 치료제와 병용요법을 발굴,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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