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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PIK3CA유전자 변이 억제제 ‘알펠리십’ ‘PROS’ 치료제 승인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4-08 10:31:22
  • 수정 2022-04-09 2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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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질환 ‘PIK3CA 유전자 관련 과성장 스펙트럼’ …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로 旣승인

노바티스의 PIK3CA유전자 변이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피크레이정’(Piqray, 성분명 알펠리십 alpelisib)이 전신요법제를 필요로 하는 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중증 PIK3CA 유전자 관련 과성장 스펙트럼(PIK3CA-Related Overgrowth Spectrum, PROS) 치료제로 6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다.  


알펠리십의 PROS 치료제로서의 브랜드명은 ‘비조이스’(Vijoice)이다. 과성장과 혈관형성 이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의 일종인 PROS는 100만명 당 14명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조이스는 가속승인으로 시판허가를 받음에 따라 차후 확증시험을 통해 임상적 유익성을 입증해야 정식 승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 


FDA는 후향적 차트검토 시험(retrospective chart review study)으로 이뤄진 ‘EPIK-P1’ 임상시험을 통해 확보된 실제 임상현장 입증자료(real-world evidence)를 근거로 비조이스의 발매를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비조이스 투여군은 표적병변 용적이 감소하고 PROS 관련 증상들도 동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4주차에서 이뤄진 1차 평가지표 분석 결과 환자의 27%(37명 중 10명)가 PROS의 표적병변 용적(target lesion volume)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치료반응을 보였다. 


치료 착수시점과 24주차에 조영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당 3명에 가까운 비율(74%, 31명 중 23명)로 표적병변 용적이 감소했으며 평균적으로 13.7% 줄어들었다. 1차 분석에서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은 관찰되지 않았다.


24주차에 진행한 분석에서 환자들은 통증(90%, 22명 중 20명), 피로(76%, 42명 중 32명), 혈관형성 이상(79%, 42명 중 32명), 수족 비대칭(69%, 38명 중 30명), 파종성 혈관내 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55%) 등의 증상들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증상 경감 수치는 57명의 하위환자 중 증상 리포트를 작성한 사람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메인주 웨스트케네벙크에 소재한 환자단체 ‘CLOVES 신드롬 커뮤니티’의 크리스틴 데이비스(Kristen Davis) 대표는 “최초의 PROS 치료제가 허가됨에 따라 이 희귀질환의 영향을 받고 있는 환자 및 환자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PROS가 파괴적이고 장애를 수반하고 일상생활의 와해로 이어지지만 지금까지 유일한 치료법은 외과적‧중재적 방사선 시술요법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PROS는 삶의 질뿐만 아니라 환자와 환자가족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신체기능 수행의 어려움부터 발육지연, 만성통증, 이동장애, 고립감 등에 이르기까지 고통은 폭넓다.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병원 및 네케르아동병원의 기욤 카노(Guillaume Canaud) 박사는 “초기 전임상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진 후속 EPIK-P1 임상시험에서 비조이스가 PROS 증상들에 효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PROS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자들의 치료 여정과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PROS 치료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노바티스의 미국 혁신의약품 부문의 빅터 불토(Victor Bulto) 대표는 “비조이스 허가는 치금까지 치료옵션이 없었던 환자를 위한 전환점”이라며 “PROS 증상들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비조이스의 잠재력을 100% 이끌어 내기 위한 연구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EPIK-P1 임상에서 드러난 가장 빈도 높은 비조이스의 부작용은 설사(16%), 구내염(16%), 고혈당(12%) 등이다. 3/4 등급 부작용으로는 봉와직염이 1명(4%)에서 관찰됐는데 약물치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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