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RNA 처리과정 재프로그램(reprogram RNA processing) 설계 저분자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리믹스테라퓨틱스(Remix Therapeutics)는 존슨앤드존슨 그룹 산하 얀센파마슈티카NV와 1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리믹스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REMaster’ 약물발굴 플랫폼을 적용해 RNA 처리과정을 조절하는 저분자 치료제들의 발굴, 얀센과 공동 개발한다. 얀센파마슈티카는 존슨앤드존슨 계열사인 얀센파마슈티컬스의 자회사다. 존슨앤드존슨그룹의 의약품 관련 자회사는 Janssen, Janssen R&D, Janssen Healthcare Innovation, Janssen Pharmaceuticals, Janssen Diagnostics, Janssen Therapeutics, Janssen Scientific Affairs, McNeil-PPC, Janssen Vaccines & prevention 등 9개에 달한다.
양사 계약에 따라 리믹스테라퓨틱스는 선불계약금 및 연구비로 4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향후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상용화, 매출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발매 후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별도로 받게 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얀센파마슈티카는 자가면역질환과 암 분야에서 3개 특정 표적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리믹스는 한 가지 프로그램의 임상개발 부분에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대가로 더 높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갖기로 했다. 이런 모든 조건이 충족될 경우 리믹스는 총 10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받게 된다.
리믹스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피터 스미스(Peter Smith)는 “얀센이란 혁신적인 조직과 제휴하게 돼 기쁘다”며 “얀센파마슈티카야말로 우리의 REMaster 플랫폼을 위한 이상적인 전략적 제휴상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협력은 REMaster 플랫폼의 치료잠재력을 가치를 심화시키면서 우리의 첨단과학이 신약으로 변신할 수 있는 자산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Master는 RNA 처리의 패턴을 식별해 유전자 발현을 재조정하는 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이다. 즉 유전자를 교정, 증강 또는 제거함으로써 병을 일으키는 동인에 접근해 질병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