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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英 사우샘프턴大 벤처 커브테라퓨틱스와 최대 5개 표적 발굴 협력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2-17 17:06:33
  • 수정 2022-02-19 2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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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17억달러 규모 마일스톤 약속 … 포유류 세포질內 非펩타이드 저분자물질로 표적에 대응

영국 사우샘프턴(Southampton) 생명공학기업 커브테라퓨틱스(Curve Therapeutics)는 자사의 마이크로사이클(MicrocycleⓇ) 기술을 바탕으로 최대 5개 치료표적들을 발굴해 미국 머크(MSD)와 글로벌 연구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1차적으로 항암제와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전망이다.  


계약에 따라 커브테라퓨틱스는 선불계약금을 지급받기로 했으며, 향후 5개 치료표적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을 경우 최대 17억달러의 연구, 개발, 시판과 관련한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순매출액 대비 로열티를 수수할 권리도 보장받았다.


커브테라퓨틱스는 대량 신속처리 포유류 세포 기반 기능 스크리닝, 특성 규명(hit characterisation), 데이터 발굴, 분석, 마이크로사이클 기술 최적화 등을 진행키로 했다. MSD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된 선도물질의 최적화, 임상개발, 제조, 판매 부문을 맡기로 했다.


커브테라퓨틱스의 사이먼 케리(Simon Kerry) 대표는 “양사의 제휴는 커브테라퓨틱스의 중요한 성취로 우리의 획기적인(groung-breaking)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선택된 치료표적 개발을 위해 MSD와 협력하면서 사내 신약 발굴‧개발 프로그램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커브테라퓨틱스의 새롭고 독자적인 플랫폼은 기존 신약개발 방법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표적들을 겨냥하는 생물학적 활성물질들의 발굴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플랫폼은 치료표적들에 대응해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내는 포유류 세포의 세포질에서 고도로 다양한 ‘마이크로사이클’ 라이브러리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해 줄 전망이다.


마이크로사이클 기술에 의한 콤팩트한 분자 사이즈는 비 펩타이드 저분자 물질들을 선도물질 최적화 및 개발이 가능토록 전환시켜 줄 수 있어 다른 고리형 펩타이드들과 비교했을 때 견줄 수 없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커브테라퓨틱스의 알리 타바솔리(Ali Tavassoli)  최고 학술책임자는 “세포에 본래 존재하는 내부 단백질들에 대응해 유전자 암호화 마이크로사이클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하는 것은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의 하나”라면서 “커브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플랫폼이 신약개발에서 가장 도전적인 표적들에 대응하는 저분자 선도물질로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기능적 표적을 발굴하는 전례 없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리서치래버러토리의 로브 가바치오(Rob Garbaccio) 발굴화학 부문 부사장은 “MSD는 가장 도전적인 질환들 다수를 겨냥한 신약들을 선보이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며 “커브테라퓨틱스 연구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복잡한 질환들을 치료할 새로운 방법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브테라퓨틱스는 영국 사우샘프턴대 화학과의 알리 타바솔리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사이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19년 설립된 생명공학기업이다. 민간투자기업 애드벤트라이프사이언스(Advent Life Sciences)가 창업을 도왔으며 이후 에피다렉스캐피털(Epidarex Capital)가 공동 투자자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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