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의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 ‘인티팜’의 해외수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수술실의약품 국제표준 관리 솔루션 'SLS(Codonics Safe Label System)'를 ‘인티팜’에 탑재할 수 있는 협력(파트너십) 계약을 코도닉스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티팜은 제이브이엠의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이다. 인티팜과 연동되는 SLS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 코도닉스가 개발했다. 현재 세계 18개국 800여개 병원에 설치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Class-2)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미국 마취과학회 의약품 상표(라벨) 작성 지침(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SLS는 약물 조제 과정에서 출고(불출)된 의약품이 처방과 동일한지를 바코드 인식 기술로 확인 및 점검해준다. 수술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리병(바이알) 및 고농축 액체(앰플) 오불출, 라벨 작업 오류, 조제 주사기 바뀜 등의 문제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제이브이엠의 인티팜 상단에는 SLS가 탑재된다. 시스템도 연동된다. 제이브이엠은 SLS를 사용 중인 중동 북미 호주 등의 병원 입찰 과정에서 인티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인티팜은 의료 전문가들이 안전한 의약품 조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SLS 탑재로 의약품 안전관리 최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