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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美 알파인서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4개 신약후보 도입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12-17 09:43:47
  • 수정 2021-12-20 1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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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 최초 다중특이성 융합단백질 지향 … 4000만달러 선투자, 최대 15억2000만달러 마일스톤 약속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제약기업 호라이즌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 나스닥 HZNP)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의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알파인이뮨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 나스닥 ALPN)가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성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제휴했다.  


양사는 16일(현지시각) 알파인의 고유 발굴 플랫폼에서 생성된 최대 4개의 전임상 후보물질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를 호라이즌이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동종 계열 최초의 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지향하며,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성질환 관련 다중 특이성 융합단백질 기반 후보물질을 계약에 포함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호라이즌은 알파인에게 25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15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다. 알파인은 향후 개발, 인허가, 발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프로그램 당 최대 3억8100만달러, 총 15억2000만달러를 받고 별도의 순매출 대비 로열티를 보장받는 권한을 갖는다. 


이번 제휴는 알파인의 신약 발굴 플랫폼과 호라이즌의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결합한다. 알파인은 신약후보물질을 미리 설정한 전임상 단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호라이즌은 이후 임상 개발 및 상업화 활동을 담당하고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알파인의 사장 겸 R&D 책임자인 스탠퍼드 펑(Stanford Peng) 박사는 “호라이즌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호라이즌의 재능 있는 연구개발 팀과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며 “양사의 전문지식을 결합해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자사 발굴 플랫폼의 잠재적인 임상적 영향을 가속화하고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라이즌의 연구개발부 총괄 엘리자베스 톰슨(Elizabeth HZ Thompson)  박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자사의 연구 노력을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알파인의 전문지식과 다중 특이성 단백질 기반 면역치료제를 설계할 수 있는 입증된 역량을 활용해 기계적 통찰력을 혁신적인 약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임상 중인 치료제에 대한 상호 보완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호라이즌의 초기 전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며 우리에게 첫 전임상 다중 특이성 개발 후보물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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