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폐질환 솔루션 'JVIEWER-X'가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의 긴급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엑스레이 (X-Ray)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감염성 폐렴 검출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PMDA승인은 일본 최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을 포함한 감염성 폐렴의 영상 진단을 지원하는 이 솔루션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지난 1년간 광범위한 수준의 임상 데이터에 대한 검증이 진행된 만큼 다른 선진 국가에서도 그 활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솔루션은 시중 클리닉이나 병원에서도 X-Ray 촬영을 통해 방사선 진단 전문의 수준의 정밀도로 영상을 판독하여 감염성 폐렴 유무를 검출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보편적인 엑스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코로나에 의한 폐렴 조기 검출 및 스크리닝은 JVIEWER-X가 처음인데다 폐질환의 중증도 분류나 악화 여부의 추적 관찰 등 전주기적인 활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대한결핵협회를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의료 기관에서 사용 중인 JVIEWER-X는 일본·중국· 태국 등 동남아 각지뿐 아니라 중동의 쿠웨이트에서도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용 중이다. 특히 의료 환경이 낙후된 라오스와 미얀마 등지에 기증된 JVIEWER-X 솔루션은 의료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더욱 드러내고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인공지능기술이 집약된 JVIEWER-X 폐질환 솔루션에 대한 일본 인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성 폐질환 분석에 대한 기술력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향후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폐질환에 대해서도 전주기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번 폐질환 솔루션 승인을 시작으로 동사의 핵심 기술 분야인 뇌 질환과 다중의 암 솔루션에 대해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인허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X-Ray 외 CT/MRI 등 다양한 의료 영상 판독을 통한 뇌 질환과 암 병변의 조기 검출과 함께 디지털 병리 영상 및 유전체 분석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 등 종합적인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기술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