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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스, 아스트라제네카와 ATTR 치료제 ‘에플론터센’ 공동개발 제휴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12-08 15:56:06
  • 수정 2022-01-05 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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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금 2억달러, AZ 미국외 판권 획득 … 내년말 다발성신경병증 동반 ATTR로 NDA 신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 칼스바드(Carlsbad) 소재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는 개발 중인 ‘트랜스사이레틴 유래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associated with transthyretin, ATTR) 치료용 에플론터센(eplontersen)의 후속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개발코드명이 ‘IONIS-TTR-LRx’인 에플론터센은 파괴적 전신성,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ATTR을 치료하기 위해 트랜스사이레틴(transthyretin. TTR) 또는 TTR 단백질의 생성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안티센스(antisense) RNA 치료제다. 


에플론터센은 아이오니스가 보유한 첨단 ‘리간드 결합 안티센스’(ligand-conjugated antisense, LICA) 기술이 적용됐다. 


ATTR은 잘못 접힌(misfolded) 트랜스사이레틴 단백질로 구성된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침전물이 말초신경, 심장, 기타 체내 기관들에 축적되는 특징을 나타내는 치명적인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률이 희소하나, 한번 발생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양사 합의에 따라 아이오니스는 다발성 신경병증 및 심근병증 동반 유전성 트랜스사이레틴 아밀로이드증(hATTR)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 중인 NEURO-TTRansform 및 CARDIO-TTRansform 글로벌 3상 임상시험들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내년 말 다발성 신경병증을 동반한 유전성 트랜스사이레틴 아밀로이드증에 대한 첫 신약승인신청(ND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용 시료 생산은 아이오니스가, 상용화를 위한 원료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맡는다. 양사는 인허가와 발매, 판촉에 드는 비용을 분담키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 대가로 미국과 중남미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에플론터센의 독점적 전권을 갖기로 했다.


아이오니스는 이번 계약으로 2억달러의 선불계약금과 개발 및 인허가 성과에 따른 최대 4억8500만달러의 마일스톤, 순매출과 연계된 최대 29억달러의 로열티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기로 했다. 로열티는 국가별로 10% 초반대에서 20% 중반대로 정해놨다. 올해 안에 합의를 이행할 후속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의 브렛 모니아(Brett P. Monia) 대표는 “업계 최고의 RNA 표적치료제 분야 경험과 ATTR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세계적 사세와 심혈관질환 치료제 상용화 관련 리더십을 더해 환자의 이익을 위해 더 빠르고 깊이 있는 시장에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플론터센 관련 이번 제휴는 환자 및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고의 전략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출시를 준비하는 우리의 영업조직 강화에 핵심적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오니스는 3개의 승인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12월 최초의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인 ‘스핀라자주’(SPINRAZA, 성분명 뉴시너센나트륨, Nusinersen)을 승인받았다. 또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의 자회사 악시아테라퓨틱스(Akcea Therapeutics)의 ‘테그세디’(Tegsedi, 성분명 이노테센 inotersen)는 2018년 10월 5일 유전성 트랜스사이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에 의한 다발성신경염(Polyneuropathy of Hereditary Transthyretin-Mediated Amyloidosis)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웨이리브라’(Waylivra 성분명 볼라네소르센 volanesorsen)가 가족성 유미소혈증증후군(familial chylomicronaemia syndrome, FCS) 치료제로 유럽연합에서 2019년 5월 7일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기존 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효과가 없을 경우에 한해 투여한다. FCS는 혈액내 중성지방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유전성 질환으로 과도한 중성지방은 신체 여러 부위에 축적돼 복통, 피하 지방침착, 줴장염 등을 유발한다. 이 질환은 유럽인 1만명 중 5명꼴로 발병하며 2014년 2월 19일 EU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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