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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의협, 코로나 환자 중증 악화 차단 … 항체치료제 먼저 투약을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1-05 10:39:00
  • 수정 2021-11-05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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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좌담회 … 위드코로나'하려면 중환자 급증 대비 인프라 갖춰야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4일 현재 발생한 사망자는 24명으로 지난 10월24일의 21명 이후 11일 만에 20명대를 기록해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경증 환자의 중증 악화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진단이 나왔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으며, 이달 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10개월만에 최다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인 KMATV에서는 지난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예측, 문제점 점검 등에 이어 이번에는 전문가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따른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의 방향성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염호기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서지영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홍석경 서울아산병원 중환자 외상외과 교수가 출연했다.


의협은 "경증 상태 에서도 고위험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항체치료제를 우선 투약하거나 조기에 병원 이송을 결정하는 등의 조치들이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재택치료 시스템에 접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의협 홍보이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입원환자뿐 아니라 외래환자도 항체치료제를 투약받는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의협은 또 "중환자 전담 의료인력은 단시간 훈련으로 확충되는 것이 아니며, 지금이라도 대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병실이 남아도 중환자실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코로나19가 아닌 타 질환의 중환자 병상이 축소되는 것도 문제"라며 "코로나19 중환자 대책을 마련하면서 비코로나19 중환자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협은 한국의 위드코로나가 중환자 병실, 대응 의료인력 등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됐다고 거듭 경고하며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위드코로나를 천천히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의협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위드코로나를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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