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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모센트릭스 ‘아바코판’ 항호중구항체 혈관염(AAV) 승인 3개월 지연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7-10 15:27:32
  • 수정 2021-10-09 1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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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제기된 유효성 및 안전성 문제에 추가자료 제출 주문 … C5aR 억제 기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Mountain View) 소재 케모센트릭스(ChemoCentryx, 나스닥 CCXI)는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호중구세포질항체 관련 혈관염(Anti-neutrophil cytoplasmic antibody associated vasculitis,  ANCA 관련 혈관염, AAV) 신약후보물질인 아바코판(avacopan)의 신약승인 시한이 3개월 늦춰진 오는 10월 7일로 새로 잡혔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FDA와의 협의 끝에 2021년 5월 6일 FDA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7월 9일 신약승인신청(NDA)를 제출했고 지난 5월 자문위에서 유효성은 9 대 9, 안전성은 10대 8로 찬성이 미소하게 우세한 표결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FDA는 표준요법+아바코판과 표준요법+위약의 비교결과 아보코판의 우월성이 선명치 않고 특히 표준요법 중 하나인 리툭시맙(Rituximab)의 효과가 강한 반면 아바코판의 치료효과는 미흡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케모센트릭스 ‘아바코판’ 항호중구항체 혈관염(AAV) 승인 앞두고 통계 ‘논란’


이에 케모센트릭스 회장 겸 CEO인 토마스 숄(Thomas J. Schall) 박사는 지난 6일 “추가 데이터와 정보를 FDA에 제출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린다”며 “이 정보는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제기된 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고, FDA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NCA 관련 혈관염 치료제인 아바코판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신청(MAA)은 2020년 11월에, 일본 제약의료기기국 심사는 올해 2월 접수됐다. 


ANCA 관련 혈관염(AAV)은 보체 경로의 과잉 활성화가 호중구를 더욱 활성화시켜 소혈관의 염증과 파괴를 유발하는 전신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신장을 표적으로 하는 장기 손상 및 부전이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현재 AAV 치료는 비특이적 면역억제제(사이클로포스파미드 또는 리툭시맙)이 표준치료이며 장기간 매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게 되면 감염 및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임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아바코판은 과활성화된 파괴적인 호중구ㅜ 염증세포에서 C5a로 알려진 친염증성 보체 시스템 단편에 대한 수용체(complement component 5a receptor , C5aR)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C5a 활성화를 통해 다른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염증세포의 능력을 정지시킨다. 


케모센트릭스는 AAV 외에도 C3사구체병증(C3 glomerulopathyC3G) 및 화농성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HS) 치료제로도 아바코판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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