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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지그룹, 新 철분 킬레이션 제제 ‘페리프록스’ FDA 승인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5-05 00:49:08
  • 수정 2021-05-07 0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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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상세포질환(SCD), 빈혈에 따른 수혈로 인한 철분과다 줄여 … 기존 데페록사민 대비 비열등성 입증
이탈리아 키에지그룹(Chiesi Group, Chiesi Farmaceutici S.p.A.)의 일원인 키에지글로벌희귀질환(Chiesi Global Rare Disease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의 겸상세포질환(SCD) 또는 기타 빈혈에 따른 수혈로 초래되는 철분 과다증 치료제로 ‘페리프록스’(FERRIPROX 성분명 데페리프론 deferiprone)를 승인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이전의 철분 킬레이트요법 시행 여부와 상관 없이 지중해성 빈혈 환자에게 쓸 수 있는 물론 SCD 또는 기타 빈혈증 환자에게도 페리프록스를 확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CD는 미국에서 약 10만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일반인에 비해 20년 이상 줄어든 수명으로 이어진다. SCD 환자는 일반적으로 2세 이전에 진단되며, 더 심한 환자는 어린 시절부터 고통의 위기를 겪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 합병증을 관리하기 위해 입원 및 만성 수혈을 필요로 한다. 

합병증으로는 조기 뇌졸중 또는 심장발작, 급성흉부증후군, 다장기 기능상실 등이 있다. 신장 합병증은 겸상적혈구 빈혈 환자의 거의 30~50%에서 나타나며 SCD 성인 환자 사망의 16~18%를 차지한다

지아코모 키에지(Giacomo Chiesi) 키에지 글로벌 희귀질환 대표는 “SCD 환자들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통과 장기 손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수혈이 필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 옵션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진 신장 문제를 갖고 있으며 철분 킬레이트 요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경증~중증 신부전증 환자에게 복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은 철분 킬레이트화 요법을 제공함으로써 SCD의 심각한 미충족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희귀질환 커뮤니티에 대한 오랜 헌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FDA 승인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환자를 두고 과학적인 연구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FERRIPROX는 세포막을 관통하고 장기 조직과 세포외 액체의 독성 철을 제거하여 철의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합성, 경구용 활성철 킬레이트 제제다. FERRIPROX는 하루에 두 번 1000mg의 경구용 알약으로 복용한다. SCD 및 기타 수혈 의존성 빈혈 환자의 FERRIPROX의 효능은 기존 데페록사민(deferoxamin) 대조군과 비교해 치료 12개월 후 기저치 대비 간철분 농도 변화는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연장연구에 따르면 평균 간내 철분 농도는 기저치 14.93mg/g dw(건조중량)에서 1년 후 12.30mg/g dw, 2년 후 11.19mg/g dw, 3년 후 10.45mg/g dw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SCD나 기타 빈혈을 가진 환자에서 임상시험 중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열, 복통, 골통, 두통, 구토, 말단통증, 위기적 겸상세포빈혈, 요통증, ALT 증가, AST 증가, 관절통, 구강인후통, 비인두염, 호중성 백혈구 감소, 기침, 메스꺼움이었다.

키에지 글로벌 희귀질환은 FERRIPROX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키에지 토털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전문가와 환자는 처방, 급여, 재정 지원, 제품 리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별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가 팀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약의 정제는 성인 및 8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 경구액제는 3세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나 다이아몬드 블랙팬 빈혈 (Diamond Blackfan anemia) 환자의 수혈로 인한 철 과다증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은 확립되지 않았다.

페리프록스는 심각한 감염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립구(顆粒球) 감소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호중구 감소증은 과립구 감소증 발현에 앞서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페리프록스 복용 시작 전에 절대 호중구 수치(ANC)를 측정하고 치료 중에도 매주 모니터링해야 한다. 감염이 발생하면 페리프록스를 중단하고 ANC를 더 자주 측정해야 한다. 데페리프론에 대한 과민증 혹은 이 약품의 첨가제에 대한 과민증이 알려진 환자에겐 금기다. 

그동안의 임상시험들에서 지중해성 빈혈 증후군 환자 642명 중 7.5%가 FERRIPROX로 치료한 후 ALT 값이 증가했다. FERRIPROX 투여 환자 4명(0.62%)은 혈청 ALT 수치의 증가로 인해 약물을 중단했고, ALT 및 AST 모두 증가한 1명(0.16%)도 약물을 중단했다. 

모아진 임상 시험에서, 겸상적혈구질환 또는 FERRIPROX로 치료된 기타 빈혈증을 가진 196명의 환자 중 7.7%의 ALT 값이 증가했다. FERRIPROX로 치료하는 동안 매월 혈청 ALT 값을 모니터링하고 혈청 트랜스아미나아제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치료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 데페리프론 치료에서 혈장 아연 농도 감소가 관찰됐다. 혈중 아연을 모니터링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해야 한다. 

FERRIPROX는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FERRIPROX로 치료하는 동안, 또 마지막 투여 후 최소 6개월 동안 효과적인 피임 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여성 파트너가 있는 남성도 FERRIPROX로 치료하는 동안 그리고 마지막 복용 후 최소 3개월 동안 효과적인 피임을 사용하라고 조언해야 한다. 여성들에게 FERRIPROX로 치료하는 동안 그리고 마지막 복용 후 최소 2주 동안은 모유를 먹이지 말라고 충고해야 한다.

FERRIPROX는 호중구 감소증이나 과립구 감소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약물들과 함께 투여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불가피하다면 절대 호중구 수치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UGT1A6 억제제를 함께 사용해선 안 된다. FERRIPROX 투여와 함께 다른 다가 양이온(철, 알루미늄. 아연, 칼슘 등)을 포함한 약물 또는 보충제 투여하려 한다면 최소 4시간 간격을 두어야 한다.

지중해빈혈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부작용(6% 이상 발생)은 메스꺼움, 구토, 복통, 관절통, ALT 증가, 중성지방증이다. 겸상적혈구질환 또는 기타 빈혈증 환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6% 이상)은 발열, 복통, 골통, 두통, 구토, 말단통증, 위기의 겸상적혈구빈혈증, 요통, ALT 증가, AST 증가, 관절통, 경구인후통, 비인후통, 호중구 감소, 기침, 메스꺼움이다.

철-데페리프론 복합체의 배설로 인해 소변이 적갈색/갈색으로 변색될 수 있음을 환자는 숙지해야 한다. 이는 원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매우 흔한 신호이며, 해롭지 않다.

환자에게 FERRIPROX 알약을 하루에 두 번 복용하는 동안 알코올을 피하도록 권고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데페리프론 방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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