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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릭스, 투석 만성신장병 환자 고인산혈증 저하제 ‘테나파노르’ 승인 3개월 지연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5-03 15:16:09
  • 수정 2023-10-21 0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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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추가자료 요청 “코로나19 유행에 검토 지연” … 현재 변비성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제 승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몽(FREMONT) 소재 바이오기업인 아델릭스(Ardelyx)는 자사의 고인산혈증(Hyperphosphatemia) 개선 만성신장병  치료제인 테나파노르(tenapano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의해 정해진 신약승인 결정 기한을 3개월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약은 신장 및 심신(cardiorenal diseases)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계열 첫 번째 경구용 약물이다. 아델릭스는 지난 4월 초에 FDA와 라벨링 결정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나, 최근 FDA가 이 약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고려해 임상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분석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랍(Mike Raab)은 “승인 지연에 실망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대유행이 FDA 운영에 미친 영향을 이해한다”며 “최근 FDA와 대화하고 제출한 추가 답변 분석자료는 우리가 테너파너에 대해 생성한 광범위한 임상 증거를 강화해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테나파노르의 신약승인신청은 3개의 3상 임상시험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환자가 피험자로 참여했으며 모두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고인산혈증은 투석 중인 신장환자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독립적으로 결정짓는 심각한 요인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40%는 특정 기간에 주어진 목표 범위를 벗어난 인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투석 환자의 77%가 6개월 동안 목표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나파노르는 장에서 국소적으로 작용해 나트륨 수소 교환기 3(sodium hydrogen exchanger 3, NHE3)을 억제한다. NHE3는 나트륨을 세포 안으로, 수소를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장 상피세포 밀착 접합부의  형태적 변화를 초래한다. NHE3를 억제함에 따라 나트륨 흡수와 인산염의 세포외 투과성(배출)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동시에 주요 경로를 통한 인산염 흡수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장내 나트륨과 인산염의 흡수도를 낮추며 그 결과 세포외 체적이 줄어들고 교감신경계 작용이 낮아져 혈관 저항성 및 혈압이 떨어진다. 대변을 통한 염 분비(배출)이 늘어나 대변의 함습도가 증가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아델릭스는 2019년 9월 12일에 테나파노르 성분의 ‘입스렐라’(IBSRELA)를 변비를 동반한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with constipation, IBS-C)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하루에 두 번 50mg을 아침(또는 첫 식사), 저녁 식사 직전에 복용한다. 

아델릭스는 PHREEDOM 3상 단일요법 연구의 지속적인 확장연구인 NORMALIZE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테나파노르가 단일요법으로 또는 세벨라머 탄산염(sevelamer carbonate)와의 병용요법으로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환자가 정상 범위(2.5~4.5mg/dL)에 도달하는지 평가한다. 예비 시험결과는 20개월간 치료 후 테나파노르 단독 또는 저용량 세벨라머 병용요법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인 저감 효과를 보였다. 

아델릭스는 이 약 외에도 신장 과/또는 심장질환이 있는 특정 환자의 혈중 칼륨 상승의 잠재적인 치료를 위해 칼륨 분비 촉진제인 RDX013를 개발 중이다. 이 약은 만성신장질환의 심각한 전해질 장애인 대사성 산증의 치료제로서도 초기 단계 개발 중이다. 

아델릭스는 일본의 쿄와기린(Kyowa Kirin), 중국의 포선파마(Fosun Pharma), 캐나다의 나이트테라퓨틱스(Knight Therapeutics)에 각각 개발 및 상업화를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쿄와기린은 테나파노르를 자국 내에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을 시행 중인 고인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4건의 다기관 3상 공동시험을 시작했다. 쿄와기린은 2017년 11월에 테너파노르의 일본 내 독점권을 획득했다. 이후 지금까지 3가지 2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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