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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이라 ‘리프록살랍’ 3상서 알레르기결막염의 안구가려움증 감소 입증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4-28 17:59:09
  • 수정 2021-06-17 1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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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유발 방에 입실 후 가려움증 점수 개선 위약 대비 우위 … 2분기에 신약승인신청 검토
미국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에 위치한 알데이라테라퓨틱스(Aldeyra Therapeutics)는 연구 중인 RASP(reactive aldehyde species, 반응성 알데히드종)라는 생물학적 표적의 공유 억제제(covalent inhibitor)인 새로운 소분자 면역변조 신물질인 리프록살랍(Reproxalap)이 3상 INVIGORATE 임상시험 결과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의 안구 가려움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무작위 이중맹검 양방향 교차연구에는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 95명이 포함됐다. 환자는 0.25% 리프록살랍 안과용액 또는 약물운반체(vehicle) 대조군으로 임의 배정됐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0~4점(가려움증이 없으면 0점, 극심하면 4점)의 척도를 가진 참가자 보고 안구 가려움증 점수(participant-reported ocular itching score)가 알레르기유발물질 방(allergen chamber)에 입실한 이후 110~210분 사이에 11개 시점(110분, 120분, 130분 … 210분)에서 바뀌는 점수 변화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아울러 2차 평가지표로 3.5시간의 안구 충혈 변화도 0~4점 척도로 평가했다. 

리프록살랍을 투여한 환자는 11개의 모든 사전 지정된 평가지표에서 (p<0.0001)에서 대조군보다 안구 가려움증 점수가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리프록살랍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2차 평가지표(p<0.0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리프록살랍 투여군은 알레르겐 방 내 안구눈물흘림 점수(ocular tearing score)의 기저치 대비 변화를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또 실험군은 가려움, 충혈, 눈물흘림 등의 11가지 시점 종합 스코어에서 기저치 대비 훨씬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p<0.0001).

알데리아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토드 브레이디(Todd C. Brady)는 보도자료에서 “INVIGORATE에서 평가된 모든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과 현상에 대한 리프록살랍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우월성은 주목할 만하며,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안구표면질환 중 하나인 알레르기 결막염에서 유용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레르기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밀실 실험모델 전반에서 관찰되는 일관된 효과는 마케팅을 위해 승인될 경우 만성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국소 안구 전방 부분 면역변조 약물로서 리프록살랍의 상업적 포지셔닝을 하기에 좋은 길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사(Azusa)에 위치한 캐년시티 아이케어(Caynon City Eyecare) 안과병원의 밀턴 홈(Milton Hom) 안과 전문의는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계절적 꽃가루 수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알레르기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처방전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처방약을 통해 안구 가려움증과 충혈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INVIGORATE 데이터에 대한 나의 리뷰를 바탕으로, 리프록살랍은 수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새로운 치료 메커니즘을 가진 약제로서 중등도 내지 중증 결막염 환자에 대한 현재의 치료 패러다임을 의미 있게 보완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전에 보고되었던 3상 ALLEVIATE 시험 결과에서도 0.25%의 리프록살랍으로 치료하면 대조군에 비해 단 1시간 내에 환자 보고 안구 가려움증이 현저하게 감소함을 입증했다. 

올 1월에 보고된 3상 TRANQUILITY 연구의 실제 적용군(run-in cohort)의 연구결과는 이 치료제가 환자가 보고한 안구건조도 점수와 연구자가 평가한 안구 충혈도를 현저하게 감소시켰다는 것을 안구건조증 유발 환경을 조성한 방에서 보여줬다. 

가장 최근의 INVIGORATE 시험에서 임상연구자들은 안구 염증에 대한 처방용 국소 안과약물을 쓸 때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경미하고 일시적인 도포 부위의 불편함 외에 어떠한 안전성 또는 내약성 관련 문제나 이상반응을 관찰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14번의 시험에서 1200명의 환자에게 리프록살랍 용액이 투여됐다. 알데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INVIGORATE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 2분기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만나 연구 결과와 신약승인신청서 제출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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