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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테라퓨틱스 ‘우블리툭시맙’ 긍정적 3상 결과에 올 9월 신약승인 신청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4-20 20:57:33
  • 수정 2022-03-09 2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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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발성경화증서 연간재발률 감소효과 ‘오바지오’보다 우위 … ‘오크레부스’보다 효과 대등하고 빨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B세포 악성종양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TG테라퓨틱스(TG Therapeutics)는 항-CD20 단일클론항체 우블리툭시맙(ublituximab)을 사노피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오바지오’(Aubagio, 성분명 테리플루노미드 Teriflunomide)와 비교평가한 3상 ULTIMATE I & II 글로벌 3상 임상시험 2건의 분석 결과 연간재발률(AAR)을 최대 60%까지 줄였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y)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를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승인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초에는 우블리툭시맙과 ‘우코닉’(Ukoniq 성분명 움브라리십 umbralisib, 코드명 TGR-1202, 2021년 2월 5일 변연부림프종 및 여포성림프종 가속승인) 병용요법(일명 U2요법)을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제로 신약승인을 신청했다. 앞서 같은 해 10월에는 U2요법이 CLL의 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만약 우블리툭시맙이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로 승인된다면 로슈(Roche)의 ‘오크레부스’(Ocrevus, 성분명 오크렐리주맙 ocrelizumab), 노바티스(Novartis)의 ‘케심프타’(Kesimpta, 성분명 오파투무맙, Ofatumumab)에 이어 B세포를 고갈시키는 CD20 항원에 대항하는 단일클론항체로는 세 번째 MS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이들 승인된 두 가지 약물은 바이오젠의 ‘텍피데라’(Tecfidera 성분명 디메틸푸마레이트, Dimethyl fumarate), 노바티스의 ‘길레냐’(Gilenya 성분명 핑골리모드 Fingolimod)와 같은 경구약과 더 오래된 생물학적제제에 더해 광범위한 선택권을 환자들에게 부여했다. 

TG테라퓨틱스는 우블리툭시맙이 오바지오보다 우수하고 잠재적으로는 오크레부스와 비등하다는 것을 데이터로 보여주면서 로슈의 신장 속도가 높은 오크레부스와 효과 면에서 경쟁할 수 있으며, 로슈의 약보다 치료 시 주입시간이 짧기 때문에 더 나은 치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젠, 로슈, 노바티스 등 기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를 보유한 빅파와와 겨루려면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TG는 재발성 다발성경화증에서 우블리툭시맙이 ULTIMATE 1과 2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해 하루 만에 주가를 41%나 상승하게 만들었다. 16일엔 이보다 상세한 데이터과 나왔다. 경구용 정제인 오바지오에 비해 우블리툭시맙을 사용한 치료는 ULTIMATE 1에서 연간 다발성경화증 재발률을 60% 낮췄고 ULTIMATE 2에서는 49% 낮췄다.

두 임상에서 T1 가돌리늄(Gd) 조영증강 병변 수는 우블리툭시맙이 오바지오에 비해 각각 97%, 9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블리툭시맙 치료군은 테리플루노미드 치료군에 비해 새로운 또는 확대된 T2 병변의 수 또한 각각 92%, 90% 감소했다.

장애 진행률은 모든 치료 그룹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12주 확인된 장애 진행률은 우블리툭시맙 치료군이 5.2%, 오바지오 치료군이 5.9%였다.  24주 확인된 장애 진행률은 각각 3.3%, 4.8%였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우블리툭시맙이 질병 진행률이 더 낮음을 보여줬다. 

우블리툭시맙은 오바지오보다 다발성경화증을 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는 오크레부스나 케심프타와 비교될 가능성이 높다. 오바지오를 제외한 이들 3가지 항 CD20제제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B세포의 CD20 단백질에 결합해 B세포를 무력화하고, 신경세포 파괴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 과정을 약화시킨다.

우블리툭시맙은 ULTIMATE 1에서 0.076의 연간 재발률과 ULTIMATE 2에서 0.091의 연간재발률을 보였다. 이는 오크레부스의 3상 임상에서 도출된 0.156과 0.155와 동등하거나 다소 낮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두 가지를 1대1 맞대응 테스트하기 전까지는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

오크레부스는 빠르게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 되었다. 재발성 다발성경화증과 보다 심각한 주요 진행성 다발성경화증에 대해 처방되는 이 약의 매출은 2020년에 총 43억스위스프랑(약 47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케심프타는 2020년에 승인됐다. 노바티스는 처음에는 이 약을 무료로 제공했고, 그래서 판매량을 보고하지 않았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분석가인 알레티아 영(Alethia Young)은 18일 고객들에게 보낸 알림장에서 내년에 우블리툭시맙이 출시된다고 가정하면 2026년에 매출이 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녀의 추정치는 약효 유지단계에 들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크레부스는 2시간인 반면 우블리툭시맙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는 효과성 우위에 기초했다. 19일 에게 요구되는 2시간과 비교하여 환자가 투약 유지 단계에 들어가면 드는 1시간의 주입 시간과 함께 우빌리투시맙의 상대적 효과성에 기초했다.

19일 이 회사 주식의 종가는 42.81달러로 시가총액은 60억1800만달러다. 1년 전 12.85달라에 비하면 3.33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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