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위스콘신서 원료 조달해 英서 완제품 생산 … 독일 머크, 스위스 론자도 ADC 생산 인프라 확장
영국 더들리(Dudley)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기업인 스털링파마솔루션즈(Sterling Pharma Solutions)가 영국 웨일즈 디사이드(Deeside)의 항체-약물 결합체 전문기업인 ADC바이오테크놀로지(ADC Biotechnology)에 상당한 투자를 한 지 불과 몇 달만에 인수 약속을 이행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스털링은 디사이드인더스트리얼파크의 ADC바이오 연구개발 시설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스털링은 화요일 ADC를 매입해 이 과정에서 회사의 웨일즈 디사이드(Deeside) 연구개발 시설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개발시설은 스털링파마솔루션즈 이름 아래 브랜드화될 것이며 ADC 개발 및 제조 센터가 될 것이라고 스털링은 발표했다.
CDMO 전문기업인 스털링은 2022년부터 이 공장에서 바이오결합약물 (bioconjugation)과 ADC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케빈 쿡(Kevin Cook) 스털링 CEO는 작년 12월 ADC에 초기 투자한 직후 항암제 개발 경쟁에서 ‘경쟁력 있는 힘’으로 위상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단일클론항체와 세포독성 항암제를 결합시키기 위해 화학적 링커(Linker)를 사용하는 생물학적제제인 ADC는 첨단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ADC바이오 매수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스털링은 자사의 결합체 처리공정(conjugation operations)을 사업화하기 위해 ‘수백만 파운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회사는 기술 및 분석 서비스팀에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로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스털링은 이번 계약의 금전적 조건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도 대변인은 밝혔다.
스털링은 작년 12월 초 ADC바이오에 공개되지 않은 투자를 했고 2021년 1분기에는 회사를 완전히 구매할 계획을 세워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모든 ADC 생산 작업은 디사이드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스털링은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새로운 시설에서 암 치료제를 위한 약물 성분과 페이로드(약물을 탑재할 틀)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다년간의 노력의 일환으로 스털링은 작년 10월 초 알카미(Alcami)로부터 위스콘신주 저먼타운(Germantown)의 활성 의약품 성분(API) 공장을 인수했다. 이 시설은 극저온 반응과 공장 규모의 수소화(다른 화합물에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 등의 기술에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스털링은 당시 설명했다.
스털링은 2019년 4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Cary) 공장을 CDMO 기업인 시벤티켐(CiVentiChem)으로부터 인수하면서 미국에 처음 진출했다.
ADC 생산 기반을 갖추려는 기업은 스털링뿐만이 아니다. 독일 머크의 밀리포어시그마(MilliporeSigma) 사업부는 작년 9월 ADC를 위한 높은 효능을 가진 API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위스콘신에 6500만달러 규모의 시설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CDMO의 멈출 수 없는 힘(juggernaut)으로 불리는 론자는 스위스 비스프(Visp)에 두 개의 항암제 ADC를 상업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두 개의 제조용 시설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