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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스온콜로지 시리즈B서 1억5200만달러 투자 유치 성공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4-01 05:59:57
  • 수정 2021-06-16 0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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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레고켐서 항암제 ADC 3종 도입 … 퍼셉티브·야누스 등 거물급 투자자 출자에 예상 밖 히트
픽시스온콜로지(Pyxis Oncology)는 1억5200만달러를 모으는 시리즈B가 성공리에 끝났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로써 총 1억74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18일 화이자로부터 PYX-201과 PYX-203으로 명명된 항암제 항체-약물 결합제(ACD) 후보 중 두 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이은 후속적인 성과다.  

한국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로부터도 지난해 12월 항암제 ADC인 PYX-202를 선불 계약금 950만달러(105억원), 추가 마일스톤 3150억원에 들여왔다. 


이번에 유치한 자본금으로 픽시는 확장된 파이프라인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는 최근 픽시스에게 다양한 약물 탑재 틀(페이로드), 약물과 항체를 잇는 링커 기술, 향후 ADC 추가 개발을 위한 위치 특이적 접합 기술을 포함한 ADC 기술 플랫폼의 라이센스를 부여했다.

이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선불금과 픽시스 주식을 받았고, 개발 진척 및 순매출에 기반한 잠재적 계층적 로열티도 확보할 수 있다. 

PYX-201은 항암 면역반응을 높이면서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기 위해 여러 고형종양 유형에서 과발현되는 종양제한적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계열 최초의 비 내재화(non-internalizing) ADC이다.

PYX-203은 특정 혈액암에서 발현되는 항원을 표적으로 삼는 ADC이다. 약물 내성 및 질병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고안된 DNA 손상제를 활용하는 ADC다.

레고켐으로부터 확보한 세 번째 신약후보인 PYX-203은 고형종양에서 나타나는 DLK1(delta like non-canonical notch ligand)를 표적으로 하는 ADC로 간암과 소세포폐함 등 다양한 고형암을 표적한다. 비교적 새로운 표적을 겨냥한다. 

이번 픽시스의 시리즈B는 아릭스바이오사이언스(Arix Bioscience)와 RTW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도했다. 퍼셉티브어드바이저, RA캐피털매니지먼트, 화이자벤처스, BVF파트너스,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Janus Henderson Investors), 코모란트자산운용(Cormorant Asset Management,) 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Tekla Capital Management가 운용), 아큐타캐피털파트너스(Acuta Capital Partners), 리지백캐피털인베스트먼트(Ridgeback Capital Investments), 서베이어캐피털(Citadel company의 일원), 로리언캐피털매니지먼트(Laurion Capital Management), 로고스캐피털, 라이프사이벤처파트너스(LifeSci Venture Partners) 등이 신규 투자자로 대거 참여함으로써 자금이 더 몰렸다. 그만큼 픽시스에게 먹을 것이 많았음을 보여줬다. 

화이자 전략수립 및 포트폴리오 관리자 출신인 라라 설리번(Lara Sullivan) 픽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잠재적으로 획기적인 ADC와 면역요법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진행해 치료하기 어려운 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도로 정교한 투자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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