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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이스라엘 바이오로직디자인과 항체 기반 당뇨병 신약개발 제휴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3-10 19:12:39
  • 수정 2021-08-19 0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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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스톤 1억2000만달러, 약속어음 9000만달러 등 1억2100만달러 보장 … AI 기반 다중특이항체
릴리는 이스라엘의 기능성 항체 컴퓨터 설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로직디자인(Biolojic Design)의 인공지능(AI) 기반 다중특이항체(multi-specific antibody) 설계 플랫폼을 적용해 새로운 항체 기반 당뇨병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회사의 다중특이항체는 2개 이상의 표적들과 결합하도록 컴퓨터로 조작한(computationally engineered) 항체의 일종이다. 두 표적에 대한 친화력과 각각의 경쟁을 미세조정함으로써 차별화된 기능을 가진 치료제를 발굴하는 게 장점이다. 조직 소재와 대사 매개변수에 따라 다양한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의로 릴리는 바이오로직에 개발 및 상용화 성과금으로 총 1억1200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바이오로직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약속어음(promissory note) 9000만달러를 발행하는 등 최대 1억21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제품 상용화 후에는 한 자릿수 초반대 내지 중반대의 매출액 대비 로열티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릴리의 루스 히메노(Ruth Gimeno) 당뇨병‧대사질환 연구 담당 부사장은 “릴리가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며 “바이오로직디자인이 보유한 다중특이항체 플랫폼은 유망한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당뇨병은 릴리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Lilly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이며, 회사는이 치료 분야에서 파이프 라인에 많은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릴리의 GIP/GLP-1 작용제인 ‘티어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최근 제2형 당뇨병에서 노보노디스크의 GLP-1 작용제 당뇨병 치료 피하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에 대한 일대일 비교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에서 가장 높은 용량인 15mg의 경우 당화혈색소(HbA1C)를 2.46%p 감소시키고 체중을 13.1% 줄였다. 최저 용량인 5mg은 각각 2.09%, 8.5%씩 낮춰 1.86%와 6.7% 감소에 그친 세마글루타이드를 이겼다. 

바이오로직디자인의 야나이 오프란(Yanay Ofran) CEO는 “단일항체 및 다중특이항체들을 설계하는 우리의 AI 기반 플랫폼이 사전에 정해진 항원결정기(epitope)를 정확하게 겨냥해 기존 항체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생물학적제제가 나올 수 있도록 진행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우리의 내부 파이프라인은 암과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기 위한 컴퓨터 설계 항체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번 리리의 파트너십으로 당뇨병에서도 잠재적인 치료제를 설계하는 데 플랫폼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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