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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닐람 ‘부트리시란’ 3상서 모든 지표 부합 … 4번째 신약 탄생 기대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1-08 19:57:05
  • 수정 2022-04-12 2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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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IOS-A 임상서 위약 대비 신경병증 및 삶의 질 개선 … 연내 EU 허가, FDA 승인신청 기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알닐람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는 다발성신경병증을 유발하는 유전성 트레스티레틴(transthyretin, TTR) 매개 아밀로이드증(hATTR)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부트리시란(Vutrisiran, 코드명 ALN TTRsc02)이 3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옴에 따라 자사의 네 번째 치료제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닐람파마슈티컬스의 존 마라가노어(John Maraganore) 최고경영자(CEO). 출처 회사 홈페이지
알닐람은 2018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RNA간섭(RNAi) 치료제로 트랜스사이레틴 유래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associated with transthyretin, ATTR)을 적응증으로 하는 ‘온파트로’(Onpattro 성분명 파티시란 patisiran)를 승인받은 데 이어 2019년 11월 두 번째 RNAi 치료제인 ‘지블라리’(Givlaari 성분명 지보시란 givosiran)로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acute hepatic porphyria, AHP) 적응증 승인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23일에는 ‘옥슬루모’(Oxlumo, 성분명 루미시란 Lumasiran)가 1형 원발성 옥살산뇨증(primary hyperoxaluria type 1, PH1, 고수산뇨증, 高蓚酸尿症)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관련기사: 알닐람, 블랙스톤서 20억달러 유치 … 재정자립 통해 RNA간섭 치료제 개발 매진

이 회사는 7일 오전(현지시각) 부트리시란이 모든 1차 평가지표 및 2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치료 9개월 차에 환자들은 위약에 비해 신경병증, 삶의 질(QOL), 걸음걸이 속도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입증했다.
 
3상 HELIOS-A 연구의 주요 평가지표는 이 회사의 첫 신약이자 ATTR 치료제인 ‘온파트로’(Onpattro 성분명 파티시란 patisiran)의 APOLLO 3상 연구의 과거 위약 데이터와 비교해 제7 개정 신경병증장애 점수(modified Neuropathy Impairment Score, mNIS+7) 기저치로부터 어느 정도 변화됐는지다.
 
3상 HELIOS-A 연구 결과 환자 대다수는 기저치에 비해 신경병증장애와 QOL이 개선돼 질병 징후를 반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HELIOS-A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닐람은 올해 미국에서 부트리시란을 위한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다른 나라에도 허가 신청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알닐람은 18개월간의 분석을 거쳐 유럽연합(EU)에서 연내에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닐람의 악셰이 바이슈나우(Akshay Vaishnaw) R&D 책임자는 “부트리시란은 진행성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다계통 질환인 hATTR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레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TTR amyloidosis, ATTR)은 TTR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유전성 질환으로 점차 쇠약해지며 종종 치명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 돌연변이는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축적해 말초 신경과 심장 같은 신체 기관 및 조직을 손상시켜 다루기 힘든 말초감각 운동 신경병증, 자율 신경병증 그리고/또는 심근증을 야기한다.
 
부트리시란은 유전성(hereditary) ATTR(hATTR) 및 야생형(wild-type, wt) ATTR(wtATTR)을 포함하는 모든 ATTR을 치료할 수 있는 RNA간섭(RNAi) 치료제이다.
 
알닐람에 따르면 부트리시란은 특정 mRNA를 대상으로, 야생형 및 변형 트랜스티레틴 단백질의 생산을 차단한다고 한다. 부트리시란이 승인된다면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신경손상 치료로 승인된 세계 최초의 RNAi 치료제인 알닐람의 온파트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존 마라가노어(John Maraganore) 최고경영자(CEO)는 HELIOS-A의 연구결과가 ATTR 치료제 약물군의 개발 의지를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ATTR 프랜차이즈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알닐람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라가노어는 보도자료에서 “실제로, HELIOS-A의 부트리시란 결과는 RNAi 치료법이 환자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번째 예로서, 다발성신경병증을 멈출 수 있고 심지어는 역전시킬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APOLLO-B와 HELIOS-B 연구를 포함한 우리의 강력한 개발 프로그램은 ATTR 아밀로이드증을 가진 광범위한 환자들을 넘어 파트리시란과 부트리시란의 심장질환 치료 가능성을 평가해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부트리시란은 ATTR 아밀로이드증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 성인의 hATTR 아밀로이드증의 다발성신경증 치료제로 미국에서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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