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RN-101 올 하반기 2a상 도출 … TERN-201 1b상 내년 상반기 … TERN-501 올 하반기 1상 도출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Foster City) 소재 턴스파마슈티컬스(Terns Pharmaceuticals)은 5일(현지시각) 87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과 다른 만성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소분자 단일요법 및 병용요법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자본금 조성은 디어필드 매니지먼트사(Deerfield Management Company)가 주도했으며, 오비메드어드바이저스(Orbi MEd Advisors), 릴리아시아벤처스(Lilly Asia Ventures), 비보 캐피탈(Vivo Capital) 등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디어필드의 파트너인 엘리제 왕(Elise Wang)은 “우리는 턴스의 경험 많은 연구팀과 NASH에서 기초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차별화된 소분자물질의 메커니즘을 개선하려는 그들의 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턴스가 2021년 이후에 다가올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전을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턴스는 조성한 자본금으로 전체 파이프라인에 걸쳐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TERN-101, TERN-201, TERN-501 등 3가지 선도적인 NASH 프로그램으로 가까운 장래에 임상개발 이정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ERN-101은 간 지향적 비 담즙산 파르네소이드 X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 작용제로서, 관련 LIFT 연구는 진행 중인 2a상 톱라인 데이터가 2021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TERN-201은 VAP(vascular adhesion protein)-1에 대한 고선택성 차단제다. NASH 관련 1b상 임상의 톱라인 데이터가 2022년 상반기에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TERN-501은 THR(thyroid hormone receptor) beta 작용제로서 대사적으로 안정되고 간에 잘 분포되며 THR-β에 높은 선택성을 발휘한다. 올해 상반기에 사람 대상 임상 1상을 처음으로 시작, 톱라인 데이터가 2021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턴스의 센틸 선다람(Senthil Sundaram) CEO는 “턴스 팀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기전을 통해 차별화된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NASH 파이프라인을 발전시켜온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1년에는 세 개의 유망한 임상단계 신약후보가 의미 있는 단기적 이정표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NASH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사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강한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턴스는 2018년 10월에 비슷한 방향으로 시리즈 B 기금 조성 라운드를 완료했다. 당시에도 기금 조성의 목표는 암뿐만 아니라 NASH를 치료하기 위한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턴스의 웨이동 종(Weidong Zhong) 회장은 2018년 발표 당시 “회사를 설립한 이래로 핵심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이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입지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상 및 전임상 프로그램의 발전에 흥분된다. 주요 프로그램인 TERN-101 및 TERN-201은 2019년 상반기에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NASH 프로그램은 전임상 개발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진전으로 우리는 NASH와 간섬유증 환자를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병용요법을 발굴하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의 자신감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시 시리즈 B 기금조달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였던 비보캐피탈(Vivo Capital)과 오비메드(OrbiMed)가 주축이었다. 이들 회사는 기존 투자자인 릴리아시아벤처스와 합류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비메드의 관리 파트너(Managing Partner)인 칼 고든(Carl Gordon)은 “새로운 임상 단계 치료제의 진보를 위한 글로벌 또는 지역별 개발 전략을 채택하는 그들의 접근 방식은 독특하다. 턴스는 출범 이후 최근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며 “이것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그들은 능력에 큰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턴스파마는 5일 3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데이비드 펠로우(David Fellows) 지로스코프테라퓨틱스(Gyroscope Therapeutics) 이사, 제프 킨들러(Jeff Kindler) 센트렉션테라퓨틱스(Centrexion) CEO, 질 퀴글리(Jill M. Quigley) 패시지바이오(Passage Bi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