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9일 열린 대한간학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2월부터 2년이다. 배 교수는 간세포암,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다.
그는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교수 시절 간줄기세포 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현재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간경화 환자 치료를 위한 간줄기세포 임상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까지 대한간학회 총무이사직을 수행했으며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이사, 대한간암연구학회 총무 등을 맡아 활동했다.
배 교수는 “대한간학회는 간질환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활동과 적극적인 대정부 정책제안을 해오고 있으며 임상, 연구, 교육, 홍보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14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의 사무총장직을 충실히 수행해 대한간학회의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