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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한국MSD, ‘가다실’ 포함 7개 백신 내년 1월부터 공동 영업 및 마케팅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11-25 14:47:16
  • 수정 2021-02-16 0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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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가다실 2종과 조스타박스 코마케팅 계약 연장 실패로 연매출 1200억 증발
한국MSD(위)와 HK이노엔 로고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는 한국MSD와 백신 제품의 공동 프로모션 및 유통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내년부터 한국MSD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 중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 ‘가다실9주’(HPV 백신), ‘로타텍액’(로타바이러스 백신), ‘프로디악스-23’(폐렴구균 백신) 등 5개 품목에 대해 공동 영업 마케팅을 펼친다. 유통은 HK이노엔이 전담한다. ‘엠엠알∥주’(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혼합 바이러스백신), ‘박타주’(A형간염바이러스 백신) 등 2개 품목도 HK이노엔이 유통을 맡는다.

곽달원 HK이노엔 ETC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K이노엔은 다양한 질환군의 치료제 및 백신 사업역량을 보유한 종합 바이오헬스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며 “HK이노엔의 영업력으로 한국MSD의 경쟁력 있는 백신들을 더욱 폭넓게 공급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선영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HK이노엔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로 지속된 제약시장의 불확실성 및 침체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SD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파트너사인 GC녹십자와의 계약은 12월 31일로 계약이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GC녹십자와의 재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데에는 녹십자가 여러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이해관계가 충돌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MSD는 GC녹십자와 2013년 ‘조스타박스주’, 2017년 ‘가다실4가’와 ‘가다실9(가다실9가)’을 각각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유통은 녹십자가 맡았다. 가다실4가는 2016년 6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되면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가능해졌다.

3개 백신 품목의 연간 매출액은 1200억원대에 달한다. 2018년과 2019년 세 품목을 합친 총 매출액은 각각 1025억원과 1170억원이었다. 가다실은 2018년 245억원, 2019년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다실9은 209억원과 4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스타박스는 2018년 571억, 2019년 559억원이 팔렸다. 세 제품 모두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 GC녹십자 입장에선 이번 공동판매 계약 연장 실패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국MSD 관계자는 “기존 계약이 12월 31일에 만료되고 그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를 선정한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나 앞으로의 전략적 방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을 때 양사 모두 성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 같아 HK이노엔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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