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이 10일 1국회 의결을 거쳐 총 125조 4,90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117조 445억 원 대비 8조 4,465억 원(7.2%)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의 주요 배분 내역으로는 사회복지 부문에 107조 1,868억 원이 배정돼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4.1% 증가), 공적연금(11.3% 증가), 노인복지(7.0% 증가) 등에서 특히 예산이 확대됐다. 반면, 아동·보육 부문은 보육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되며 5.9% 감소했다.
보건 부문에서는 18조 3,041억 원이 편성됐으며,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보건의료 분야는 11.1% 증가한 4조 1,764억 원, 건강보험 부문은 3.1% 증가한 14조 1,277억 원으로, 의료서비스와 보험 안정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반영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1,655억 원이 감액됐다. 감액된 주요 항목으로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및 수련수당(931억 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75억 원), 아동발달지원계좌(21억 원)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5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