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연평균 진료비 신안군 약 332만원, 전북 순창군, 경남 의령군 … 수원 영통구 132만원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8만 명으로 2015년 5,203만 명에서 5년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전년대비 0.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94조6765억원으로 2018년 85조7283억원 대비 10.44% 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0만7000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73만3000원 보다 10.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군은 2019년 연평균 진료비가 약 332만 원으로 전국평균 약 191만원 대비 141만원 높았다. 뒤이어 전북 순창군(329만원), 경남 의령군(326만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3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경기 화성시(142만원), 용인시 수지구(146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동안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1억6511만일 중에서 62.7%(7억3021만일)가 관내 요양기관(시군구 기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0.9%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강원도의 춘천(88.4%), 원주(86.8%), 강릉(86.7%) 순이었다.
반면에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3.7%로 가장 낮아 옹진군민은 옹진군 외 타 지역에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의 뒤를 이어 영양군(32.0%), 강원 고성군(34.1%), 양양군(34.6%)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2019년 전체 진료비 94조6765억 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6%(19조 5,408억 원)를 차지했다.
서울이 36.6%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전체 진료비 23조3020억원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5315억원) 뒤이어 광주(30.5%), 대전(28.1%), 대구(24.9%) 순이다.
위암 환자 전북 진안군 10만명당 771명으로 최고 … 고혈압은 충남 서천군, 10만명당 2만6146명
2019년 기준으로 사망률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진료실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90명, 폐암 199명, 간암 152명 순이었다.
위암을 사례로 시군구별로 비교해보면 진안군은 인구 10만 명 당 771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보성군(739명), 산청군(729명) 순이었다.
반면에 수원 영통구는 187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시흥시(207명), 경기도 화성시(212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인원이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을 사례로 살펴보면 청양군이 589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덕군(585명), 청송군(58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가 169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나타냈고 구미시(174명) 그리고 화성시(175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실인원이 1만29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만6146명), 전남 고흥군(2만5801명) 그리고 강원 고성군(2만5386명) 순이었다. 서천군은 전국 평균인 1만2963명에 비해 약 2.0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는 8307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창원 성산구(8502명), 광주 광산구(8515명) 순이었다.
당뇨병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6523명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고흥군(1만2775명), 의성군(1만2062명), 전남 함평군(1만1990명)이 있다.
수원 영통구는 3883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뒤이어 창원 성산구(4012명), 서울 서초구(4369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