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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료비 86조1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 … 65세 이상 진료비, 전체 평균의 3배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11-12 20:30:57
  • 수정 2020-11-14 0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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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질환자 1880만명, 고혈압 환자 최다, 간질환‧만성신장병 진료비 증가율 최대 각 10.5%, 9.8% 늘어
건강보험공단 전경
지난해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 급여를 합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86조1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이 중 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진료비는 35조7925억원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2019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연보는 올해로 16년째 공동 발간됐고 두 기관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KOSIS)에도 DB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보험적용인구는 비슷, 부양가족수는 감소 중 … 요양기관 및 의료종사자 수 증가, 지역 의료격차 커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88만명으로 이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39만명이다. 직장 가입자 3723만명, 지역 가입자는 1416만명으로 직장 인구의 비율은 72.4%로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1인당 평균 부양가족 수(세대원)수는 직장‧지역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요양기관 수는 9만4865개소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은 7만2372개(76.3%), 약국은 2만2493개(23.7%)였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급이 3만2491개소(44.9%)로 가장 많았고, 치과 1만8202개소(25.2%), 한방 1만4760개소(20.4%) 순이었다.

요양기관 인력은 40만7978명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의료기관 인력 37만5920명(92.1%), 약국 인력 3만2058명(7.9%)이었다. 의료기관별 인력 수는 종합병원 9만7266명(25.9%), 상급종합병원 7만7915명(20.7%), 의원 5만9155명(15.7%) 순이다.

다만 지역별로 서울 10만4797명, 경기 8만1명으로 3~6위인 부산(3만2765명), 경남(2만4263명), 대구(2만3024명), 인천 2만930명을 더해도 1위인 서울에 조금 못 미쳐 지역 간 의료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간호사 21만5293명(52.8%), 의사 10만5628명(25.9%), 약사 3만8941명(9.5%) 순이었으며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남성 비율이 높고, 약사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1인당 보험료 115만4212원내고 혜택은 134만6744원 … 연 500만원 이상 환자 진료비 전체의 47.8% 차지

지난해 보험료부과액은 59조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50조7712억원(85.9%), 지역보험료는 8조3616억원(14.1%)이었다.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보험료 10만9558원으로, 직장가입자는 12만152원, 지역가입자는 8만6160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1인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평균보험료는 5만5488원이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낸 연간 보험료는 115만4212원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적용대상자에게 1인당 지급된 연간 보험급여비는 134만6744원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 해택률은 1.17배였다.

사용된 곳은 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86조1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나 증가했다. 이중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도 64조8881억원으로 10.4% 늘었다.

환자 중 1년에 500만원 이상 진료비를 사용하는 환자는 298만8000명(6.2%)이다. 이들의 진료비 총액은 41조1869억원(비급여 제외)으로 전체의 47.8%를 점유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46만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4.5%이었으며 이들의 진료비는 35조7925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해 1.6배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491만원으로, 전체 평균 1인당 진료비 168만원의 약 3배에 달한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74일로 전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으나(1.2% 증가), 월평균 진료비는 14만67원으로 10.0% 늘어 고가의 치료가 늘었음을 보여줬다.

종별 심사진료비는 의원 16조8644억원으로 가장 높아 … 진료항목별로는 처치 및 수술료, MRI비용 증가

2019년 요양기관의 심사 진료비는 85조7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의료기관은 68조926억원, 약국은 17조7012억원으로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9.4%, 20.6% 점유했다.

의료기관 종별 심사진료비는 의원이 16조864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 14조9705억원, 종합병원 14조7210억 원 순이었다.

의료기관 진료비를 진료항목별로 살펴보면 처치 및 수술료 19.4%, 진찰료 19.1%, 검사료 14.4%, 자기공명영상(MRI) 1.5% 등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진료항목은 처치 및 수술료, MRI 촬영료로 각각 전년 대비 0.6%p 늘었다.

질병군 범주별(DRG) 총 심사 진료비는 1조7510억원으로 전체 심사진료비(85조7938억원)의 2.0%를 차지했다. 청구 건수는 2018년 118만건에서 2019년 122만건으로 늘었다.

의원 진료비는 16조8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일반의는 3조850억원(9.8% 증가), 내과는 3조736억원(11.8% 증가), 정형외과 1조8335억원(9.1% 증가)에 힘입었다.

약제 평가에서 주사제 처방률 및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모두 감소하는 추세였다. 감소폭이 가장 큰 종별은 종합병원으로 주사제처방률은 0.6%p,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2.7%p 줄었다.

지난해 12개 지정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880만명이며 이 중에서는 고혈압이 65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절염 502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335만명, 신경계질환 328만명, 당뇨병 322만명, 간질환 196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병은 간질환으로 196만명으로 10.5% 늘었다. 만성신장병도 23만명에서 25만명으로 9.8% 증가했다.
 
중증질환을 앓는 인구는 224만명으로 암질환 119만3000명, 희귀난치 88만4000명, 심장질환 10만3000명, 뇌혈관 6만8000명, 결핵 4만2000명, 중증화상 2만1000명, 중증외상 4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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