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호흡기능 측정 지표인 FVC(Forced expiratory volume: 최대한 숨을 내쉬는 노력을 했을 때의 폐활량)와 FEV1(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1초 동안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폐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성별‧키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FVC는 △비만=3.96(L) △정상=3.91(L) △저체중=3.62(L), FEV1은 △비만=3.28(L) △정상=3.28(L) △저체중=3.12(L)으로 저체중일수록 호흡기능이 저하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폐기능이 좋지 않은 하위 80%(predicted FVC%<80%)가 차지하는 비율은 저체중 그룹이 비만 그룹에 비해 저체중 4.9배로 높았다.<br />
윤경재 교수는 “성별‧연령‧흡연 여부 등과 관계없이 BMI가 낮을수록 폐기능을 대변하는 수치들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체중 상태가 폐기능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은 폐 근육량도 적어서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박철현 교수는 “적절한 폐 건강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관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122)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