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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내 cMet 단백질로 면역글로불린A신증 예후 예측”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08-26 12:03:26
  • 수정 2020-08-28 1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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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표 서울대 교수팀, ‘VM507 항체’ 면역글로불린A신증 치료 가능성 밝혀
헬릭스미스의 ‘VM507’ 항체가 면역글로불린A신증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정표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소변 내 cMet 단백질을 측정해 면역글로불린A신증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고, cMet을 활성화시키는 ‘VM507’ 항체가 이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음을 국제 학술지 ‘세포분자의학지’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헬릭스미스과 이정표 교수 공동 연구팀은 면역글로불린A신증 환자의 소변에서 측정되는 cMet 수용체 단백질의 양이 질병의 시작과 진행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규명했다. 면역글로불린A신증 세포모델에서 VM507 항체가 신장혈관사이세포의 기능을 복구하고, 염증을 완화함을 확인했다.

VM507은 헬릭스미스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인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 항체로 투여 시 HGF 활성을 나타낸다. 혈관주사 또는 국소주사로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면역거부반응이 없어 안전성이 우수하고, 항체 구조로 유효성이 높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VM507은 신장질환에 대한 효능을 다각도로 증명했고 임상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신장질환 외에도 다양한 질병에 사용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의약으로서 블록버스터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버거병(Berger’s disease)이라고도 불리는 면역글로불린A신증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해 A형 항체가 과도하게 생산돼 신장에 쌓여 발생한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사구체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뇨를 유발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현미경적 혈뇨나 단백뇨가 관찰돼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면역글로불린A신증의 자연 회복은 매우 드물고, 진단 10년 후 약 4분의 1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예후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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