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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애 순천향대병원 교수, '일체형 비익연골 이식법' 코 성형술 개발 및 논문 발표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8-25 16:47:54
  • 수정 2020-08-26 19: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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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의 가슴에서 채취한 연골로 콧볼 덮어 고정 … 환자 80% 에서 구축 등 콧볼 연결부위 약화 문제 개선
김신애 순천향대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신애 순천향대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코 성형 수술법 ‘일체형 비익연골 이식법’을 개발하고, 이 수술법이 코끝과 콧볼의 연결부위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개선시켜 준다는 것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일체형 비익 연골이식법은 환자의 가슴에서 채취한 연골을 양 콧볼의 일부가 덮이도록 양쪽으로 길게 고정하는 코 성형 수술법이다. 개방형 절개를 시행하고 환자 가슴연골의 표면부를 둥근 아치의 판상형으로 디자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둥근 아치는 1mm의 두께로 맞춰야하기 때문에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기존 코 성형 시 코끝과 콧볼 연결부위 강화를 위해 시행한 비익연골 이식법, 비익 배튼 연골 이식법, 관절 비익연골 이식법 등은 코가 집혀 보이는 모양, 코끝과 콧볼 연결부위가 오목해지는 현상, 콧망울 옆쪽 골 발생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김 교수팀은 2017~2019년 환자 29명(남성 14명·여성15명)을 대상으로 이 술기를 시행한 결과 80% 이상의 환자에서 코끝과 콧볼 연결부위 약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자연미를 갖춘 코를 위해서는 코끝과 콧볼 연결부위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발달되지 않은 경우, 이전 성형수술로 구축(염증이 생겨 코의 모양에 변형이 오는 현상)이 된 경우 콧망울과 콧볼 사이에 두드러진 골이 발생하게 된다”며 “집게로 코를 집은 듯한 모습 때문에 환자들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새로운 수술법인 일체형 비익 연골이식법을 논문에 소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비익연골이식법은 매우 강력한 코 성형 수술법이라 아주 교정이 힘든 환자의 재수술이나 피부가 매우 두꺼운 환자에서 사용했을 때 효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 ‘Mono-Unit Alar Rim Graft Technique for Tip-Alar Margin Support’ (코끝과 콧볼 연결부위 지지를 위한 일체형 비익 연골이식법)는 미국의 권위 있는 성형외과 학회지 ‘Aesthetic surgery journal’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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