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스마트 검진시스템인 ‘헬스파일럿 시스템 및 방법’으로 국내 특허(제2143549호)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헬스파일럿’은 비콘 기술과 병원정보시스템(HIS)을 연동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 문진, 검진, 결과판독 등 건강검진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강남센터의 스마트 검진시스템이다.
헬스파일럿의 가장 큰 특징은 접수의 자동화다. 강남센터는 검진 전 구역을 600개의 존으로 맵핑하고, 각 구역에 위치 기반의 블루투스 비콘(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설치했다. 전용앱이 탑재된 모바일을 소지한 수진자가 원무나 검사실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체크인되고 모바일을 화면을 통해 검사진행 상황, 대기순번, 현재 위치, 검사 관련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수의 비콘이 실시간으로 모바일 주소를 수집하기 때문에 세밀한 위치파악이 가능하고, 대기가 긴 수진자 파악이 용이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헬스파일럿은 검진 전·후의 수진자 편의도 최적화했다. 앱을 통해 검진 예약과 문진표 작성은 물론 검진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간단한 혈액검사는 검사 당일 오후에도 조회가 가능해 수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성 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파일럿이 향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스마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