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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인‧임명철 국립암센터 박사팀, 대한부인종양학회 신풍호월학술상 수상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8-14 06:18:00
  • 수정 2020-09-07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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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CA1·2 변이 위치 따른 암 유형 변화 및 생존효과 분석 발표 … 난소암 치료 기여 인정

하형인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전문의(왼쪽),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박사
하형인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전문의와 임명철 박사팀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대한부인종양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부문 신풍호월학술상을 수상했다.
 
난소암은 성인 고형암 중 유전적 요인이 가장 많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BRCA1‧BRCA2 유전자를 보유해 예방적 차원의 유방암 절제수술을 감행해 논란을 불러왔다.
 
최근에는 린파자(olaparib)나 제줄라(niraparib)와 같은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 저해제가 암세포가 이용하는 DNA 수리 메커니즘을 차단, 암세포 증식을 막는 효과를 발휘해 각광받고 있다.
 
BRCA1‧BRCA2 유전자의 변이 위치에 따라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 발생하는 암의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하형인 전문의와 임명철 박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BRCA1‧BRCA2 변이 위치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짐을 밝혔다.
 
임명철 박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임상에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은 난소암 환자의 생존 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난소암 극복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 개발 및 환자 진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학술상 JGO(대한부인종양학회지) Best Paper Award도 함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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