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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아시아 최초 ‘3세대 인공심장 우수센터’ 지정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8-12 08:10:00
  • 수정 2020-09-07 1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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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세대?3세대 국내 첫 인공심장 성공, 최다수술 기록 … 메드트로닉 의뢰로 국내외 의료진 교육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의  ‘3세대 인공심장 우수센터’ 현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최근 다국적 헬스케어기업 메드트로닉으로부터 아시아 최초 ‘3세대 인공심장(HVAD)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지정됐다.
 
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심장 중 메드트로닉의 ‘HVAD’는 현존하는 이식형 좌심실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중 ‘가장 작은 인공심장’으로 장기간 심장이식을 기다려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는 최신 모델인 3세대까지 들어와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2년 국내 최초로 2세대 인공심장 시술을 시행하고 2015년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술을 시도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67례를 성공시켰다. 생존 퇴원율은 98%다.
 
우수센터로 지정된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국내외 의료진에게 인공심장 치료법을 교육하게 된다. 최진오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센터 지정으로 우리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는 “인공심장 수술은 기법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집중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삼성서울병원은 다양한 수술적 기법을 갖추고 여러 수술 후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2016년 국내 첫 ‘인공심장클리닉’을 개설했다. 순환기내과,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심장재활팀, 심부전 전문간호사팀이 다학제팀을 이뤄 진단, 수술, 사전·사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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