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지원센터가 뇌전증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뇌전증 도움전화 (1670-5775)’를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뇌전증재단의 뇌전증 도움전화(24/7 Helpline)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뇌전증에 대한 맞춤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는 보건복지부 예산 지원으로 국내에 처음 설립된 뇌전증 환자 대상 전문 의료센터로 지난 7월 3일 개소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뇌전증 진단?치료 정보 제공 및 상담 △‘9 to 5’ 뇌전증 도움전화 운영 △복지 문제 관련 상담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뇌전증 인식 개선활동, 뇌전증 연구지원에도 나선다. 센터는 첨단 진단·치료 장비 ‘뇌자도’와 로봇수술 장비 ‘ROSA’를 도입, 약물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센터에는 뇌전증 전문 교수 5명과 상주 간호사 2명, 의료사회복지사 2명이 배속돼 있다. 홍승봉 센터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2024년까지 대한뇌전증학회와 함께 뇌전증 전문가 양성, 뇌전증 수술의 활성화를 통해 뇌전증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