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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생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평가 연구’, 백신분야 SCI급 저널 게재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8-10 04:16:00
  • 수정 2020-09-07 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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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정‧박주희 양, 50~64세 국가예방접종사업 비용 대비 효과 입증 … ‘백신(Vaccine)’ 7월호에 실려

최은정(왼쪽)‧박주희 고려대 의대 의학과 학생
고려대 의대 학부생들이 주도한 ‘중년 및 노년 인구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비용-효과평가’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고려대는 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은정‧박주희 양이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작성한 ‘50~64세 인구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별 비용 및 효과 분석’(Cost effectiveness of trivalent and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es in 50- to 64-year-old adults in Korea) 연구 논문이 최근 감염병 백신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백신’(Vaccine, IF=3.269) 7월호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합병증에 취약하나 아직 국가예방접종(NIP)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50~64세 인구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하는 게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를 위해 각 연령대별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를 구축해 감염 또는 합병증 확률을 추산한 후 이를 건강보험데이터를 활용해 진료 및 투약에 쓰인 비용과 매칭해 비용-효과를 추산했다.
 
연구 결과 50~64세 연령군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이 비용 대비 효과적일 뿐 아니라 3가 백신보다는 4가 백신을 NIP에 채택하는 게 더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한국 NIP는 소아 및 65세 이상의 노인을 기준으로 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나 50~64세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대 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감염병 위험성과 백신의 개발 및 효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때에 나와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감염병의 사회적 파급 효과 및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백신의 접종 대상 및 백신 종류를 합리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주도한 최은정?박주희 양은 “단순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덜컥 시작한 연구가 이렇게 결과까지 나올 정도로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천병철 교수님께서 하나하나 세심히 챙겨주시고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학생들이 의학과 2학년 방학부터 4학년까지 방학마다 연구에 매달려 창의적으로 노력하고 문제를 해결해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지금 투고 중인 다른 학생들의 연구논문들도 잘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며 고려대 의대생들이 열정적으로 학문에 도전해서 창의적인 의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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