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2008∼2018년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강영호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의 2012년도 ‘란셋(Lancet)’ 게재 논문(공저자)이 국내 임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2008∼2018년 발표된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 중 피인용 횟수 상위 1% 논문 15만5153건을 분석한 결과 강영호 교수의 논문인 ‘A comparative risk assessment of burden of disease and injury attributable to 67 risk factors and risk factor clusters in 21 regions, 1990-2010: a systematic analysis for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10’이 총 4482회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세계의 건강위험 지역 21곳에 해당 지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67가지 요인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강 교수를 포함해 100명이 넘는 전세계 학자가 공동 집필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주요 국가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왔는데, 강영호 교수의 해당 논문은 2018년도 발간 보고서부터 임상의학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기록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Elsevier Pure 정보에 의하면 강 교수가 참여한 논문들은 지금까지 총 6만회 넘게 인용됐고, 개인의 H-index는 76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