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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최초 존슨앤드존슨메디컬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8-05 13:09:30
  • 수정 2021-06-03 18: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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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의료원, SK플래닛과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나선다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이 지난 7월 아시아 최초로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지정하는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가 됐다. 돼로 7월 지정됐다. 교육센터는 심실 부정맥 시술 경험과 술기 등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앞으로 체계적인 트레이닝 코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술기를 전수한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를 일으키거나 중증 심장기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을 개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해왔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전극 도자 카테터를 통해 라디오 주파 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심실조기박동과 심실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시술 부위를 바꿔 치료를 반복하는데, 심실 구조가 복잡하고 시술 중 부작용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적 역량이 필요하다.


박경민 순환기내과 교수는 2010년부터 2년간 세계 최고 심실부정맥 치료센터로 평가받는 펜실베이니아대병원 부정맥센터의 마츨린스키(Dr. Marchlinski) 교수를 사사했다. 클리닉 내 부정맥 시술에 참여하는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도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심혈관 국제 공인자격증(IBHRE, International Board of Heart Rhythm Exam)의 전기생리학검사(Cardiac Electrophysiology for the Allied Professional) 부문 자격증을 취득한 부정맥 스페셜리스트들이다.


이 클리닉은 최신 3차원 지도화 장비인 카르토 시스템과 심장내 초음파 카테터로 심장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초음파 기기를 갖춰 복잡한 시술을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클리닉은 매년 100건 이상 심실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전체 시술의 3분의 1 수준이며, 시술 성공률도 85% 정도에 달해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경민 교수는 “심실부정맥 관련 치료기술 수준을 고도화해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과 SK플래닛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8월 4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병실 내 시설과 병원 진료시스템을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병실 구축, 비대면․언택트 진료시스템 구축을 통한 감염관리 및 환자 편의성 제고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임상현장에 AI 등의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5개 산하 병원을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16년에는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도입해 빅데이터 기반 업무혁신 중에 있다. 또 SK플래닛은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AI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병동 출입관리, 생체인식 도착알림 서비스, 수술실 내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디지털포메이션을 통한 비대면․언택트 진료환경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기술과 경험이 융합되어 우리 병원이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상 사장은 “SK플래닛의 기술과 솔루션으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ICT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디지털혁신병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순으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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