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한국전자통신원, 네이버 등 산·학·연·병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인 ‘코로나19 감염 대응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컨소시엄’이 오는 9월 1일 출범한다.

컨소시엄은 코로나19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 분야를 공동 연구개발, 검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공유, 활용한다. 나아가 다양한 국내외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협력하고 공동 대응하도록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15개 기관 20여 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세대 의대에선 박유랑 의생명시스템정보학, 김휘영 방사선의과학연구소, 심규원 신경외과, 염준섭 감염내과, 최병욱 영상의학과, 허진 영상의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대학군에서는 권인호 동아대, 김남국 울산대, 김윤현 전남대, 김진영 계명대, 박상준 서울대, 신수용 성균관대, 정명진 성균관대, 진광남 서울대, 홍헬렌 서울여대 교수가 함께했다.
 
산업군에서는 김기환 루닛 이사, 이동훈 카카오 이사, 정규환 뷰노 부사장,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 하정우 네이버 리서치헤드가 기업을 대표해 동참했다. 이밖에 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경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도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지난 8일에 창립 준비 위원 모임을 가지고 최병욱 연세대 의대 영상의학과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컨소시엄은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시작한 COVID-19 RICORD 컨소시엄, 유럽연합에서 시작한 COVID-19 이미징 AI 이니셔티브 등과 함께 국제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AI 핵심표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등 국내 관련 학회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해 코로나19 감염대응 의료 인공지능 관련 동향 및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