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14일 미국 정밀의료 플랫폼 회사(RWD, Real-world data) 사이앱스(Syapse)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들어갔다. 두 기관은 올 1월 9일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관은 킥 오프(Kick Off)를 시작으로 정밀의료 플랫폼 확산을 위한 연구와 홍보 방안을 모색한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역할 수행, 국내 정밀의료 플랫폼 기능 확장 및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새로운 전략적 기획 공동추진, 국제 학술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에서 협력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의료정보시스템 OCS/EMR 안정화 △정형화된 암 데이터 구축(임상 및 연구과제 등 활용) △병원 간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유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한 정보 교류 등을 진행한다.
김세혁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은 “앞으로 양질의 진료, 연구, 데이터관리, 역량 강화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한다”며 “국내 암환자가 글로벌한 최신 기준의 맞춤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앱스는 실제 데이터(Real world evidence)를 활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병원·글로벌 제약사·규제당국 등과 암치료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사이앱스 러닝 헬스 네트워크(Syapse Learning Health Network™)는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로, 진료에 필요한 실제 데이터(Real world data)를 공유하고 병원 간 협업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최적 진료 방향 도출, 협업 표준화, 데이터 플렛폼 이용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미국 정밀의료 플랫폼 네트워크의 선두주자인 사이앱스와 업무협약으로 암치료의 질 향상은 물론 한국형 정밀의료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킥 오프 행사는 화상회의로 진행돼 아주대병원에선 한 병원장, 김 암센터장, 정재연 의료빅데이터센터장, 우현구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윤덕용 의료정보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사이앱스에서는 켄 타크오프 (Ken Tarkoff) CEO, 토마스 브라운(Thomas Brown) CMO, 이혜준 이사, 변아정 매니저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