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측·예방하는 ‘것스캐닝(Gut-scanning)’ 출시 …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 활용 시너지 기대
천랩은 보령바이오파마와 함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진 서비스 ‘것스캐닝(Gut-scanning)’을 출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보령바이오파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 돌입을 공식화했다.
천랩은 것스캐닝 출시와 관련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것스캐닝의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것스캐닝은 전문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질병의 예측·예방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서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한다. 것스캐닝으로 인체 조절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한다고 알려진 장 속의 미생물 생태계를 분석하고, 질병 발생 전 예측·예방이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것스캐닝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25가지 질병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천랩은 생명공학(BT)과 컴퓨터 공학(IT)의 융합 기술인 생명정보(BI)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 구축한 정밀 분류 플랫폼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진단, 헬스케어서비스, 신약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제약 계열사로서 지난 10여년 동안 신생아 유전체 검사와 G스캐닝, 더맘스캐닝, 더맘케어 등 유전체 검사를 30만건 이상 실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 분야 전문성을 갖춘 천랩과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의료기관 대상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보령바이오파마의 공동 마케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것스캐닝 출시 이후에도 보령바이오파마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