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엘살바도르 국립보건 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에 공동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순천향대가 주관사를 맡고 강북삼성병원이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각기 전문성을 살려 엘살바도르 최초의 국립보건 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4년간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에서 현지 보건의료 인력 1만3000여명의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목표로 국제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인 △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 개발 △현지 연수 △초청 연수 △중미 우수사례 공유 등을 진행한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이번 사업의 책임을 맡은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 단장은 “엘살바도르는 높은 모성 사망률, 청소년 임신, 만연한 비전염성질환 등 많은 보건 문제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1차보건의료 모델 확립에 기여하고, 중미 8개국에 해당 모델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현재 스리랑카와 라오스 등지에서 의과대학 역량강화사업, 모자보건사업 등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