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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SCI 학술지 ‘후두경 7월호 표지 논문’ 선정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7-01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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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자가지방 성대 재건술’ 개발 … 동물실험으로 효과 입증
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발표한  ‘자가지방 성대 재건 수술법’ 논문이  후두경’(Laryngoscope) 7월호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인정 받아 표지를 장식했다.
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발표한 ‘자가지방 성대 재건 수술법’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비인후과 학술지 ‘후두경’(Laryngoscope)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표지 논문은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한다.
 
후두암으로 성대 절제술이나 고령으로 인한 성대위축 등의 이유로 음성장애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은 없었다.
 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승원 교수는 성대 절제술 후 난치성 음성 장애를 치료하는 ‘자가지방 성대 재건 수술법’을 개발했다. 30마리 성대 마비 토끼를 대상으로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PEFA, Autologous Pedicled Fat Flap)’을 시행하여 성대 재건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동물실험 결과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을 받은 성대가 손상된 성대에 비해 조직학적으로 ‘성대 반흔(vocal fold scar)’이 적고 성대 면적이 유지되었다. 또 초고속 성대 진동촬영 검사에서 성대의 진동이 의미 있게 호전됨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은 자가지방을 사용하여 성대를 재건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법보다 이물 반응이 없고, 성대 진동이 좋은 장점이 있다”며 “자가지방 피판 조직을 포함하여 이식하기 때문에 지속해서 혈액 공급이 가능해 수술 후 시간이 지나도 이식한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성대 면적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후두암 수술 후 음성 손상, 노인성 성대 위축으로 인한 음성 장애, 성대 수술 후 음성 장애 등 난치성 음성 장애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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