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노원을지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 ‘병리학’(Pathology) 4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췌장의 세엽세포암종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신경내분비 종양보다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는 주제로 김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췌장에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종양 중 하나인 세엽세포암종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임상병리학적 특징이 잘 기술되지 않았던 종양이다.
김 교수는 병리학적 감별을 위해 이들 3가지 종양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신경내분비 종양보다 공격적인 임상 병리학적 양상과 불량한 예후를 보였다. 그는 “이번 연구로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병리학적으로 신경내분비 종양보다 세엽세포암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종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흔치 않은 종양의 양상이 밝혀진 만큼 향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