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이 지난달 21일 출시한 재난 정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Disaster Med Info’가 출시 이후 평균 평점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다.

‘Disaster Med Info’는 의료 현장에서 급박하게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제작된 앱이다. 현재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형태의 재난 상황에 대한 각종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대한재난의학회 회장인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Disaster Med Info는  방대한 재난 자료를 하나의 앱으로 모아 분야별로 정리해 제공한다”며 “비대면 진료와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앱을 통해 제공되는 교육영상 자료들도 매우 유용하다”고 평했다.

박신율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방대한 재난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정보와 최신지견을 찾아 여러 곳을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극심하던 시기에 이 앱이 있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행정안전부‧현대차 정몽구 재단‧세브란스병원이 협력해 2014년 발족했다. 사업단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립암센터는 경기도 고양시와 협력해 보건의료협력을 통한 평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암센터 내 신설된 평화의료센터는 진료 및 연구 기능을 함께 갖추고 남북보건의료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사업들을 추진한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건강실태조사와 검진을 통해 북한 주민의 건강행태를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진료경험을 축적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한다. 남북한 질병언어 비교 연구를 통해 남북한 주민이 아플 때 호소하는 표현 방법과 질병에 대한 이해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도 시행한다. 또 인도적 차원의 대북 의료지원을 추진하고,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평화의료포럼도 계획하고 있다.

이은숙 원장은 “평화의료센터는 보건의료 기반 평화협력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보건의료 기반 사업으로 남북이 평화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사업단장(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Disaster Med Info’ 앱이 앞으로도 종합적이고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