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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형성증, 내시경 절제 후 위암 발생률 11%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6-10 15:14:06
  • 수정 2020-06-10 15: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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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 이형성율 정도에 큰 연관 없이 발생 확인 … 수술 후 추적 관리해야
김재규(왼쪽부터)․김범진․박재용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위 점막에 이상 변성이 생긴 ‘위이형성증(Gastric Dysplasia)’이 병변을 절제한 뒤에도 위종양(MGN; Metachronous Gastric Neoplasm)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김재규․김범진․박재용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 이형성증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 치료 후 위종양 발생 위험(Risk of metachronous gastric neoplasm occurrence during intermediate-term follow-up period after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for gastric dysplasia)'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5년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위선종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 절제술을 받은 환자 244명을 2년 이상 추적 관찰해 위종양의 발생 여부를 조사 분석한 결과 11%(27명)의 환자에서 새로운 위종양이 발생했다.
 
위이형성증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전암성 병변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암 발생 위험을 고려해 내시경 절제술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위선종의 이형성 정도가 낮은 ‘저도이형성 환자군(LGD; Low-Grade Dysplasia)’의 10.6%(21/198명)와 이형성 정도가 심한 ‘고도이형성 환자군(HGD; High-Grade Dysplasia)’의 13.0%(6/46명)에서 위종양이 발생되어, 양 그룹간의 큰 차이 없이 비슷한 확률로 새로운 위종양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다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없는 환자를 따로 분석했을 때에는 고도이형성 환자군(HGD)이 저도이형성 환자군(LGD)에 비해 5.23배의 위험비를 보이며 위종양 및 위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이형성의 내시경 절제술 이후에는 이형성 정도와 헬리코박터균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이고 꼼꼼한 내시경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위 이형성의 내시경 절제술 후에 정기적인 추적 내시경 검사로 재발성 위종양 발생을 감시해야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임상에서 환자들의 추적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SCI급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525)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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