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전국적으로 확충해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제조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암센터는 암에 특화된 최초의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대 5년(3+2)간 정부 사업지원비와 대응자금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암환자와 생존자의 창업 및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귀지원센터(리본센터)가 다양한 대상을 연계하는 거점 공간이 될 예정이다.
사회복귀지원센터에 구축될 메이커스페이스는 암환자 삶의 질과 개선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창작 주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이나 창업기업이 제품을 제작할 때 리본센터에서 활동하는 암환자를 통해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메이커스페이스는 암을 주제로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구현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창업 확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