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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첫 합병증까지 걸리는 시간, 평균 2년 6개월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5-18 18:47:47
  • 수정 2020-05-18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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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의료원, 한국인 당뇨 합병증 이환 경로 지도 구축 … 처음에서 두번째까진 571.95일, 세번째는 560.72일 소요
윤덕용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교수
한국인은 제2형 당뇨병 발생 후 첫 합병증까지 평균 93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합병증 발생이후 두 번째 합병증까지 걸리는 기간은 571.95일, 두 번째 합병증에서 세 번째 합병증까지는 560.72일 소요되어 합병증이 진행될수록 발생하는 소요기간이 점점 단축됐다.
 
윤덕용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교수팀은 2002~2015년 건강보험가입자 및 수급권자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보험청구 빅데이터인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당뇨병 진단후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한 지도를 구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중년층(40~59세)에서 노년층(60세 이상)으로 갈수록 더 다양한 합병증으로 계속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당뇨 합병증에 노년층 남성이 취약함을 확인했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첫 합병증부터 여러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고 노년층으로 갈수록 더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생했다. 여성은 처음에 1개의 합병증이 나타나고 이후 세 번째 합병증부터 여러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기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당뇨합병증을 새롭게 발견해다고도 밝혔다. 새로 확인한 당뇨합병증은 바로 바이러스성 간염과 갑상선질환이다. 기존에 잘 알려진 심혈관질환, 망막질환과 같은 미세혈관질환 달리 바이러스성 간염과 갑상선질환은 그 동안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중요한 당뇨합병증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당뇨병은 한국인 30세이상 성인 7명중 1명 14.4%이상이 앓고 있는 흔한 만성질환이며 심장질환‧망막질환 등 수많은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윤덕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 합병증의 발생 시기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당뇨 환자의 성별‧연령에 따른 합병증의 발생 양상 차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며“또 기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와 연관성이 있음을 새롭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발판으로 당뇨 합병증의 예방 및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당뇨 합병증 치료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시간에 따른 동반질환 이환경로에 대한 한국인 대상 관찰 연구(Temporal trajectories of accompanying comorbiditie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Korean nationwide observational study)’란 제목으로 2020년 3월, 네이처 자매지인 SCI급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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