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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 환자는 골다공증 관리해야 추가 골절 위험 낮아진다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5-13 20:07:19
  • 수정 2020-05-14 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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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4년간 추적 관찰 … 전체 골절 위험 65%, 대퇴 골절 위험 86% 감소 확인
공현식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교수
손목 골절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이후 대퇴 및 척추 골절 등 추가 골절에 대한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공현식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교수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손목 골절로 치료받은 총 1057명의 환자에 대해 4년간 후속 골절(대퇴 및 척추 골절)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하고 13일 이 같이 밝혔다. 환자 중 85%(895명)가 여성이었으며 평균연령은 70.3세였다.
 
손목 골절 후 4년 동안 발생한 후속 골절(척추 및 대퇴)의 누적발생률
연구 대상자의 후속 골절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평균 약 2년 반(29개월) 만에 27명(2.6%)의 환자에서 추가적인 대퇴 및 척추 골절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골다공증의 관리 여부에 따라 골다공증을 잘 관리한 그룹에서는 추가 골절 빈도가 1.9%,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5.4%였다. 즉 골다공증을 잘 관리하면 추가 골절 위험도가 65% 줄어든다. 대퇴 골절 빈도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을 관리한 그룹에서 0.4%, 골다공증을 관리하지 않은 그룹에서 2.9%로 나타나, 골다공증 관리가 추가적인 대퇴 골절 위험도를 86%나 감소시켰다.
 
하지만 골밀도 검사 및 골다공증 약물 치료 등 골절 후 골다공증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발간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시트’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률은 60% 정도에 불과하다. 평상시 약물 치료율은 34%이며 골절 발생 후에도 약물 치료율이 41%에 불과했다. 골절 발생 후 골밀도 검사율은 54% 수준이었다. ​
 
공현식 교수는 “손목 골절은 골건강에 대한 적신호”라며 “손목 골절이 발생한 이후라도 골 건강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향후 대퇴, 척추 골절과 같이 치료 과정이 힘들고 사망률이 높은 골절에 대한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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