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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복부비만 탓?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4-24 16:58:35
  • 수정 2021-06-22 15: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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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지방형 비만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 체중 10% 감량시 콜레스테롤 10%, 중성지방은 30% 감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면서 고도비만 문제가 입방아에 올랐다. 미국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묘향산 내 진료소에서 심혈관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현재 김 위원장이 앓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2018년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한다. 심혈관질환, 특히 죽상심장관상동맥경화는 주로 중년 이상의 연령의 남성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환자에게 잘 나타난다. 흡연을 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조민영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 시술을 받았다면 가장 큰 원인으로 의심되는 게 복부비만”이라고 밝혔다.


2016년 국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몸무게는 약 130kg으로 추정된다. 키를 고려하면 체질량지수(BMI) 45 정도의 초고도비만이다. 술과 에멘탈 치즈를 즐기는 김 위원장의 식습관 때문에 체중이 불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알코올은 지방 분해를 방해하고 에멘탈 치즈는 100g 당 255kcaL의 고열량 식품이다. 김 위원장의 고도비만 문제가 건강 이상을 발생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복부비만은 여러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라 심혈관질환 등의 동반질환 위험도도 높아진다. 특히 내장지방형 비만이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BMI 18.5 이하일 경우 동반질환 위험도가 떨어지고, BMI 30 이상부터 위험도가 높아진다. 허리둘레는 남성은 90cm, 여성은 80cm 이상일 경우 동반질환 위험도는 상승한다.


조 대표원장은 “비만은 만성질환으로 합병증을 유발하며, 때때로 심혈관질환, 뇌졸중까지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 “비만의 심각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만인에서 쉽게 나타나는 고지혈증은 체중을 10% 줄일 경우 콜레스테롤은 10%, 중성지방은 30% 감소한다”며 ”김 위원장과 같은 고도비만 환자는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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