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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코로나19 걱정되면 이렇게 하세요' … 전화상담‧대리처방 운영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4-14 2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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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 진료과에서 운영 3월 중 1500명 이용 … 국민안심병원으로 호흡기증상 환자 분리 진료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대한 공포감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병원 방문을 꺼리거나 예정된 치료‧수술을 늦추는 이들도 있다.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나 시급하게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진료를 미루면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정현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평소 먹던 약이 떨어지면 미루지말고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약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만성호흡기질환 환자가 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횟수를 줄이면 위험할 수 있다.
 
심윤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금방 종료될 줄 알고 병원 방문을 미뤘다가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의사의 지시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줄이면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감염증 확산 때문에 병원 방문이 꺼려진다면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도록 한다.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해서 감염 위험이 적다. 지난 13일 기준 전국 344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인 한림대의료원은 호흡기 환자의 동선을 별도로 관리할 뿐 아니라 병원 진입 전에 호흡기증상, 발열 등을 확인해 의심환자의 병원 출입을 막고 있다. 호흡기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개인 보호구를 완비해 다른 병실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2월부터 진료 예약에서 진료까지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구분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2월 초 코로나19 긴급 대응팀을 운영하고 의심환자 분류 체계를 구축했다. 확산지역 방문 이력, 병원 선별진료소 진료 여부, 코로나19 검사시행 등 18가지 상황에 따라 환자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시스템화 했다.
 
선별진료소나 진료접수 상황에서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황별 대응방법을 제시해준다. 의료진은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신종 코로나 검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병원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다.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2월 26일부터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을 하고 있다.다만 과거 병원 진료기록이 있는 만성질환자 혹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되는 환자에만 한정된다.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등 총 18개 진료과에서 전화상담처방과 대리처방을 하고 있다. 3월 한 달간 약 1500명의 환자가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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