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부터 임기 3년 … 정 교수 “상임위 구성, 산적한 문제 해결할 것”
정지태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가 국내 최고 권위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 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고려대, 소아청소년과학회 출신으로는 처음 회장직을 맡게 된 정 명예교수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말부터 3년이다.
정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지만 선제적으로 한국 의료의 방향을 정하는 상임위원회를 만들어 산적한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국내 의학단체의 학술활동 지원에 힘쓰겠다”며 “의학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1988년 고려대 의대에 부임해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장을 역임한 뒤 2019년 8월 정년퇴임했다. 1998년부터 국내 유일의 어린이 알레르기 캠프를 매년 개최해 어린이 환경성질환 예방에 기여했으며,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장관 표창, 옥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한국의료법학회, 대한의료윤리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 활동했으며 대한의학회에선 부회장, 감사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