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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왕·송진원 고려대 의대 교수, ‘한타바이러스학’ 발간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4-06 16:25:29
  • 수정 2021-06-22 1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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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탄·임진·제주 바이러스 등 한타바이러스 발굴과 진단법·백신 개발 과정 총망라

고려대 의대는 이호왕 명예교수와 송진원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공동집필한 저서 ‘한타바이러스학(Hantavirology)’이 발간됐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저서는 바이러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호왕 명예교수와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한 송진원 교수의 연구 성과를 총망라했다.


1부는 한타바이러스 연구사다. 1976년 한탄강 주변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 신증후군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에 그치지 않고, 10년 연구 끝에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한 이호왕 명예교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2부는 신종 한타바이러스와 최근 연구로 밝혀진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국내서 분리된 최신 한타바이러스의 정체와 연구동향을 담았다. 


이호왕 명예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위대한 업적은 창의적이고 튼튼한 기초지식 위에 수많은 실험을 거쳐야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발견하기까지 모든 역사적 연구 과정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대한민국학술원 연구총서로 출판됨으로써 후속세대와 지식을 공유하고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다. 1973년 고려대 의대에 부임, 의대 학장까지 맡았다. 1982년 세계보건기구 신증후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1994년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장,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9년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 2002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09년 서재필 의학상을 받았다.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2002년 미국 학술원(NAS) 외국회원, 2009년 일본 학사원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송진원 교수는 1996년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 2017년 고의의학상, 2017년과 2019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두 번째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바이러스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한타바이러스학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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