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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고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교수팀, 새 유방암 예후 예측법 발견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3-13 1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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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경 후 내장비만 염증활성도 높을 수록 액와림프절 전이 많아 … 세계 최초 상관관계 규명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왼쪽)·박기수 교수
비만이 유방암 예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 이 과정에서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폐경기 여성에서 비만과 유방암의 중요한 예후인자인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 관계성이 세계 최초로 규명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김성은·박기수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와 폐경기 유방암 여성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의 관계를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술 전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PET-CT)검사를 시행한 유방암 수술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폐경기 유방암 여성에서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가 높을수록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성은 교수는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는 핵의학적 영상 방법인 PET-CT를 통해 평가할 수 있다”며 “여성에서 급증하고 있는 비만과 유방암의 관계를 이해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게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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